약국 전용 식품브랜드 "새로운 영역 개척"
오원식 약사 '탐라국불로' 브랜드 20일 공식 출시
입력 2015.08.11 12:02 수정 2015.08.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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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약국에서 약사가 상담하고 판매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 약국의 새로운 영역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

약국을 운영중인 현직 약사가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식품브랜드를 만들었다.

오원식 약사.
제주도가 고향인 오원식 약사가 주인공이다. 오 약사가 만든 약국전용 식품브랜드 '탐라국불로'는 오는 20일 공식 출시된다.

'탐라국불로'는 식품도 약사의 조언이 필요하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려 약사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탄생했다.

약사에 의해 약국 안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식품브랜드를 정착시킴으로써 약국시장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것이 오 약사의 야심찬 생각이다.

오원식 약사는 "건강에 좋은 식품은 얼마든지 많다"며 "좋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런 식품을 약사가 상담하며 판매한다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좋은 식품을 약사가 앞장서 소개하고,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탐라국불로'라는 설명이다.

오 약사는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되돌아 봤다.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관광'이라는 키워드 외에는 뚜렷하게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제주에도 좋은 천연물이나 식품이 많은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생겼다. 효능에 맞게 약사가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적절한 조언자가 된다면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탐라국불로'는 탄생했다.

귤껍질을 차로 만든 '진피' 제품과 월동무를 차로 제품화한 '놈삐', 말고기를 육포로 만든 '마포' 등을 제품화했다. 도라지차인 '길경'과 '귤즙', '마환', '마청' 등도 곧 출시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연말까지 10개 정도의 제품을 선보이고, 1년 사이 20종으로 품목수를 확대할 생각이다.

제품은 동원약품그룹 계열사와 유진약품, 세화약품을 유통된다. 오로지 오프라인 채널, 약국에서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약사의 상담에 대한 가치도 부여했다. 회사의 마진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약국 마진율을 높게 잡았다. 현재 설정된 마진율은 45% 정도다.

초기 회사의 목표 매출은 따로 잡지 않았다. 제품의 품질을 믿고, 제품이 좋아서 취급하는 약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믿고 있다. 상품으로만이 아니라 가치를 알아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오 약사의 말이다.

인식이 높아지고, 약국에서 새로운 취급 트렌드로 정착될 것으로 믿고 있다.

오원식 약사는 "8월 중순까지 교육일정이 빼곡하게 잡혀 있다"며 "재미있게 일하고 있고, 앞으로 재미있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약사는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약국으로만 유통할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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