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약사회 선거를 앞두고 24개 지역 약사회를 대표하는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3자 대결' 혹은 '양자 대결' 구도를 보여온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몇명의 인사들이 이미 출마 예상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일단 현직인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을 비롯해 박근희 강동구약사회장, 고원규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종환 현직 서울시약사회 회장(55·성균관대약학대학, 이하 나이·출신교)은 당초 대한약사회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이 됐지만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서울시약사회장 재선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분위기라는게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서울시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진행하고 '건강 서울' 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는 점과, 업무 추진력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상대적으로 확실한 지지기반이 있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근희 강동구약사회 회장(56·서울대약학대학)의 출마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4곳에 이르는 서울 지역 약사회장을 대표하는 협의회 회장으로 활동중인 박근희 회장은 연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박근희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3년 가까이 진행돼 온 의약품관리료 인하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계속해 왔다.
함께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고원규 서울시약사회 부회장(47·서울대약학대학)이다.
주변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같은 동문인 박근희 회장의 출마 여부는 고원규 부회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대약학대학 동문으로서 함께 출마하게 되면 서로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상황은 유동적인 모습이다.
앞서 거론된 3명의 예상 후보 외에 중앙대약학대학 동문 가운데도 2명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직전 2012년 선거에도 후보로 거론된 최두주 전 강서구약사회 회장(56·중앙대약학대학)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정덕기 중랑구약사회장(59·중앙대약학대학)도 가능성이 있는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들 2명의 인사들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군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출마 여부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만약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중앙대약학대학 동문이 후보로 나서게 되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