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약학대학은 몇 곳이고, 약사는 몇 명일까?"
북한 약사·약료체계 초점 맞춘 심포지엄 6월 18일 개최
입력 2015.05.28 06:21 수정 2015.05.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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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의 약학대학이 있고,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이라 민간요법이 발달해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약사와 약료체계에 초점을 맞춘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그동안 사례가 많지 않아 주변 관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한약국학회(회장 유봉규)는 대한약사회와 공동으로 오눈 6월 18일 '북한의 약사양성교육 및 약료체계'를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그동안 외국의 약국상황과 시스템, 제도 등에 초점을 맞춰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찾는 자리는 있었지만, 북한의 시스템이나 현황에 대해 조명한 자리는 거의 없었다.

북한의 약사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약사의 역할이 어떻게 규정돼 있는지 조차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약국학회는 심포지엄을 통해 북한의 약사와 약료 체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한발 나아가 앞으로 북한 약사사회와의 교류와 지원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대한약국학회 송재겸 홍보위원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북한의 약국 상황 등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고 보고, 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심포지엄은 개최 자체에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앞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과 교류를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다른 단체의 경우 통일을 대비해 교류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약사회에서도 북한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시도가 필요하고, 지원과 교류를 확대하는 방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는 이혜경 약사가 발표에 나선다. 이혜경 박사는 북한에서 약사로 활동해 오다 탈북해, 최근 우리나라 약사 국가시험에도 합격해 약사가 됐다.

이 박사는 심포지엄에서 북한의 약사양성 교육체계, 북한의 의약품 공급체계, 북한 약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약사로서 북한학을 연구한 보건복지부 김진숙 박사가 '대북 의약품 지원사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는 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토의에는 대한약사회 이광섭 부회장(병원약사회 회장)과 한반도평화포럼 박진원 사무처장, 덕성여대 권순경 명예교수, 한미약품 임종철 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수정 연구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대한약국학회 관계자는 "최근 북한에도 민간약국이 생겼다는 얘기가 있다"며 "심포지엄이 북한의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의에는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패널이 참여해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또다른 교류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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