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품절 의약품 "아예 보험급여 삭제해 주세요"
이어지는 품절 사태…약국 '처방 나오는데 제품 없다' 민원
입력 2015.04.07 12:54 수정 2015.04.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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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의약품이 많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다국적 제약업체에서 공급하는 제품이다.

약국가 등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업체인 GSK의 더모베이트연고가 품절 상황이라 처방조제를 할 수 없다는 얘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모베이트 연고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품절과 공급이 반복되면서 약국의 불편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 도매업소 관계자는 "더모베이트 연고는 이른바 '장기품절'로 볼 수 있다"면서 "며칠 사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불편이 반복되면서 한 약사회원은 약사회에 해당 제품의 보험급여 삭제를 주문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처방은 계속 되고 있는데 약을 못 구해 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제약을 구하느라 힘들고, 의사들의 처방전은 계속돼 약국의 스트레스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다국적제약사인 화이자의 이뇨제 알닥톤정도 품절인 상황이다. 

최근 한 약사회원은 알닥톤정이 품절인데 해당 업체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민원을 올렸다. 이 회원은 이들 뿐만 아니라 타이레놀이알서방과 듀파락이지시럽, 바이브라마이신정 등도 현재 품절이라고 전하면서 요즘 품절 품목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6일 약국이 주로 이용하는 전자상거래사이트에서는 이들 제품 대부분은 '품절'로 확인되고 있다.

한 약국 약사는 "품절이 조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언제쯤 공급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거나 공급이 안되는 분명한 이유라도 있다면 이해가 가지만 대부분 특별한 이유를 들을 수가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품절과 보험약가와의 상관성도 거론하고 있다. 보험약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경우 업체가 제품 공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실제로 품절 제품 가운데 보험약가가 저렴한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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