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동문회 '이러다 명맥 끊길라'
관심 갖는 후배들 많지 않아…활성화 고민
입력 2015.04.07 06:58 수정 2015.04.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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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 동문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심을 갖고 활동에 동참하는 후배들이 많지 않아 몇년 사이 원만한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각급 약학대학동문회는 너나 할것 없이 동문회에 관심을 갖는 인사가 많지 않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

6년제 도입에 따라 2년여 동안 약학대학 졸업생이 없었다는 점도 하나의 계기가 됐고, 전반적인 추세가 동문회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것도 또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

한 동문회 관계자는 "최근 동문회비와 관련한 공지가 나갔지만 반응이 시큰둥하다"라고 설명하고 "과거 같으면 공지가 나가면 그래도 적지 않은 반응이 있었는데, 지금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약학대학 6년제 전환에 따라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약학대학 졸업자가 없어, 동문회에 새롭게 발을 들이는 후배들이 없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 배출된 졸업생들이 상대적으로 동문회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다. 2년간의 일반학과와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인 PEET, 다시 4년간의 약학대학 생활, 이후 약사국가시험에 이르는 과정을 밟은 6년제 약사들이 동문회 보다는 당장 취업이나 다른 현안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2년 동안 다른 학과를 다니다 약학대학의 입문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소속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기존 동문의 관심 역시 상대적으로 과거 보다는 떨어졌다는 판단이다. 약국경영이나 주변 상황이 만만치 않아 동문회 등 다른 쪽에 관심을 두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소속감을 갖고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지만 동문들의 참여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전반적으로 동문회나 약사회 조직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재학생에게도 장학금을 꾸준하게 전달하는 등 후배들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하지만 졸업한 후대들의 관심이 크지 않아 동문회가 몇년 사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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