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 의약품택배-본인부담금 할인 '이번에는...'
집안단속 강화...위법행위 자정 필요한 부분 강한 대응
입력 2015.03.13 06:29 수정 2015.03.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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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가 내부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현안을 해결하는데 영향을 줄만한 위법행위나 자정이 필요한 부분에 자체적으로 강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의약품 택배 배송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예정이고, 본인부담금 할인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의뢰도 고려하고 있다. 가격질서를 흐리는 경우에는 특별히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 지역 약국가에는 내주 후반 약사회 차원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비공개로 진행 예정인 간담회는 의약품 택배 배송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원격의료 등이 부각된 상황에서 의약품 택배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확인되고 일반으로 확대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대면 상담과 판매·조제라는 원칙이 깨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히 간담회를 잡고, 서둘러 대응에 나선 배경이다.

한 관계자는 "민감한 이슈인 의약품 택배 배송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원격진료와 의료민영화로 약사사회의 긴장감이 높은 가운데 지역 일부 약국에서 의약품 택배 배송이 실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어서 더욱 우려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도 진화가 시급하다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다른 시·도 약사회에서는 본인부담금을 깎아주는 할인행위를 뿌리 뽑는데 집중하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계속 이어져 온 본인부담금 할인을 없앨 수 있도록 강력한 자체 정화활동에 돌입했다.

만약 사전 홍보 작업과 실제 자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적발될 경우 강력한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따로 소명이나 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법에 따른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의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체적으로 강한 대응만이 본인부담금 할인과 같은 위법 행위를 근절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제품을 취급하는 이른바 '난매약국'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변 약국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에도 여러 방면을 통해 가격질서를 흐리는 약국의 시정을 요구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말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특별히 따로 해당 약국들을 관리하는 방법을 마련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일부에서 위법행위가 있어도 내부적으로 강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현안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면 숨겨온 치부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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