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 분할하는 '0.5T 처방전' 추방하자
약사연합, 환자단체와 문제점 공유…복지부에도 제안하기로
입력 2015.03.02 16:33 수정 2015.03.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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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형태 1정의 약을 분할해서 조제하도록 하는 처방전을 추방하자는 움직임이 나왔다.

전국약사연합(회장 김태욱)은 지난달 28일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현안과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연합은 1정의 약을 분할해서 조제하도록 하는 의료계의 잘못된 관행을 추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 이른바 '분절조제'가 포함된 처방전의 문제점을 환자 단체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복지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태블릿 형태의 약을 분할할 때 사용하는 이른바 알약가위.

보통의 약국에서는 분할 조제 처방전이 접수되면 '정제반절기'나 '(알)약가위'라고 불리는 가위 형태의 기구를 조제에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1정의 약을 분할해서 조제하도록 할 경우 의약품 양이 정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분할 과정에서 의약품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또, 의약품의 경시 변화 등 안정성이 떨어지고, 서방정이나 장용정 등 특수제형의 경우 흡수분포가 달라진다는 것이 약사연합의 설명이다.

약사연합은 실제 사례로 '다이크로짇정(Dichlozid Tab)'을 들었다.

실제로 '다이크로짇'은 1정 용량이 25mg인데도 분할 조제 요구가 많다. 따라서 12.5mg 함유 제제의 생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와파린과 캡슐제의 경우도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저함량 제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함량 제품을 분할 조제하도록 하는 처방전 발행을 금지하도록 하는 방향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사연합은 이와 함께 단일제제에 대해서는 상품명에 반드시 함량을 포함시키도록 하고, 병포장 제품의 빈 공간에는 조제시 약품 유실을 막기 위해 비닐을 넣지 못하도록 하는 대신 스폰지로 채워 줄 것을 식약처와 제약협회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비효율과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상시 토론방을 개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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