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플레이 그만하고 공개검증하자"
김대업 전 원장 "유용·횡령 있다면 법적 책임 피하지 않을 것"
입력 2015.01.13 15:01 수정 2015.0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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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전 약학정보원 원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약학정보원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문제에 대해 확인하는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김대업 전 원장은 13일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의혹제기 방식의 언론플레이를 그만두고 공개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 원장.

13일 오전 급히 '최근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겠다'며 자리를 함께 한 김대업 전 원장은 '단 얼마라도 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이 있다면 법적 책임은 당연한 것이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혹제기 언론플레이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기된 내용이 외부감사의 중간발표 형식을 취했지만 실제 이 내용은 담당 직원이 1년여 전 현직 원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보고한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공개 검증도 함께 제안했다. 제기되는 문제를 비롯해 약학정보원의 과거와 현재 상황에 대해 공개 검증을 진행하면 임하겠다는 것이 김 전 원장의 말이다.

의혹이라며 거론된 문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카드 VAN사 계약과 비용 지급에 대해서는 지급방식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카드 VAN업체로부터 약학정보원을 거쳐 A/S업체로 비용이 지급되는 과정을 카드 VAN업체 대리점에서 A/S업체로 직접 지급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영세한 지역 A/S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약국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얘기다.

'PM2000 음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PM2000의 오류와 관련해 마치 자신과 전직 임원이 인력을 빼가고, 정보원을 해킹하며 음해하고 있으며 업무를 방해한다는 말에 대한 반박이다.

그동안 15명 이상 약학정보원을 퇴직했지만 이 가운데 개발자 2명과 일반관리직 1명이 전직 임원과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얘기되는 '특정 프로그램'은 개발조차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정 프로그램'은 개발조차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약국의 누락청구를 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성을 검토하다 시행하지 않고 포기했다고 김 전 원장을 밝혔다.

김대업 전 원장은 "본인에게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흠집내기 발표부터 하고 보는 방식은 옳지 않다"면서 "철저히 사실에 근거해 명백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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