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 건강관리자로서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건강관리센터로서 약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노인여성 돌보기와 약료관리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서울시약사회의 움직임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을 진행중인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으로부터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약사는 지역사회의 건강관리자이다.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약사와 약국의 역할을 밖으로 알리기 위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사회의 건강관리자로서 약사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건강관리센터로서 약국의 역할은 무궁한 만큼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이를 밖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 관련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데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올 2014년 한해 서울시약사회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 왔다. 파지를 수거하는 노인 지원사업을 비롯해 쪽방촌 가정방문 상담과 약료서비스도 함께 진행했다. 또, 가출소녀 돌봄약국을 운영함으로써 건강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무료진료센터 안내와 지원에 앞장섰다.
올해 5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파지수거 노인 지원활동에는 서울 지역 24개 약사회에서 258개 약국이 참여했다. 모두 283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1회 대면상담이나 전화상담을 통해 건강상담과 약료서비스를 진행했다. 영양제와 파스류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조끼와 장갑, 마스크 등도 함께 전달했다.
이러한 활동이 성과가 있다고 보고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보다 사업기간을 길게 잡아 많은 혜택이,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지역 쪽방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상담과 약료서비스를 진행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여약사위원과 지역 약사위원장 등이 함께 조를 편성해 매월 이틀동안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가정보관의약품 관리와 약료서비스를 진행해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가출소녀돌봄약국 사업은 내년에 더욱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8개 지역에서 24개 서울 전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참여 약국도 200곳 정도로 늘리는 방향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약사회는 이달 중으로 약국 위치 등을 고려해 사전에 공모를 통해 참여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참여와 사업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지하철 광고도 1,500여칸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희 부회장은 "약국 이외에 이러한 역할을 할만한 기관은 거의 없다"면서 "병의원이나 다른 곳은 약국 처럼 공간이 열려 있지 않아 당사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약국이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함으로써 가출소녀 등이 사회로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생활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약국은 도움을 받거나 지원할 수 있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국민들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