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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를 지나면서 '타미플루'가 품절 상황을 맞고 있다.
3일 약국과 도매업체 등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신종플루와 유사증상에 처방되는 타미플루의 공급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적지 않은 지역에서는 이미 공급할 제품이 없어 '품절'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들고 찾아온 환자를 다른 약국으로 돌려 보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처방전을 갖고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는 많지만 재고가 바닥나 처방 환자에게 제때 조제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상당수 약국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의 A약국 ㄱ약사는 "최근 타미플루 처방은 대략 평상시의 5배 가량"이라면서 "지난 명절 연휴 기간 약국문을 열었지만 연휴 첫날 이후에는 제품이 동나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한 환자를 그냥 돌려 보냈다"라고 전했다.
연휴가 끝난 3일에도 적지 않은 환자가 타미플루 처방전을 갖고 왔지만 조제용 제품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 안내했다는 것이 ㄱ약사의 말이다.
ㄱ약사는 "대부분의 환자는 비급여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신종플루 증상 때문이라기 보다는 유사 증상이 의심되기 때문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B약국 약사는 "인근 약국에서 타미플루 재고를 구하기 위해 주변 약국에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독감 유행 조짐이 있어 지난달에 미리 주문을 해둬 당장 재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공급이 여의치 않을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도매업계도 마찬가지다. 주변 여건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당장 타미플루를 공급하는데 적지 않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당장 타미플루를 공급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곳에서 '품절' 상황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명절을 전후해 도매업체에서 자진정리 등이 현안으로 등장했다"면서 "도매업계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요 거래선에 대한 타미플루 공급이 화두가 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품절 현상이 며칠 사이 바로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품절 상황이 해소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한 개국약사는 "매번 독감이 유행하는 조짐을 보이면 타미플루가 품절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두번도 아니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나 이들을 상대하는 약국에서도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공급과 관련한 제대로 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독감 유행 시기에 제때 필요한 조제를 하지 못하거나 조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타미플루 처방은 계속되고 있어 '품절'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약국에는 조제할 약이 없는데 관련 처방전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공급 상황에 대한 인식공유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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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를 지나면서 '타미플루'가 품절 상황을 맞고 있다.
3일 약국과 도매업체 등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신종플루와 유사증상에 처방되는 타미플루의 공급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적지 않은 지역에서는 이미 공급할 제품이 없어 '품절'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들고 찾아온 환자를 다른 약국으로 돌려 보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처방전을 갖고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는 많지만 재고가 바닥나 처방 환자에게 제때 조제를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상당수 약국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의 A약국 ㄱ약사는 "최근 타미플루 처방은 대략 평상시의 5배 가량"이라면서 "지난 명절 연휴 기간 약국문을 열었지만 연휴 첫날 이후에는 제품이 동나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한 환자를 그냥 돌려 보냈다"라고 전했다.
연휴가 끝난 3일에도 적지 않은 환자가 타미플루 처방전을 갖고 왔지만 조제용 제품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 안내했다는 것이 ㄱ약사의 말이다.
ㄱ약사는 "대부분의 환자는 비급여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신종플루 증상 때문이라기 보다는 유사 증상이 의심되기 때문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B약국 약사는 "인근 약국에서 타미플루 재고를 구하기 위해 주변 약국에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독감 유행 조짐이 있어 지난달에 미리 주문을 해둬 당장 재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공급이 여의치 않을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도매업계도 마찬가지다. 주변 여건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당장 타미플루를 공급하는데 적지 않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당장 타미플루를 공급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곳에서 '품절' 상황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명절을 전후해 도매업체에서 자진정리 등이 현안으로 등장했다"면서 "도매업계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요 거래선에 대한 타미플루 공급이 화두가 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품절 현상이 며칠 사이 바로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품절 상황이 해소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한 개국약사는 "매번 독감이 유행하는 조짐을 보이면 타미플루가 품절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두번도 아니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나 이들을 상대하는 약국에서도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공급과 관련한 제대로 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독감 유행 시기에 제때 필요한 조제를 하지 못하거나 조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타미플루 처방은 계속되고 있어 '품절'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약국에는 조제할 약이 없는데 관련 처방전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공급 상황에 대한 인식공유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