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
약사회, 약학정보원 압수수색 제보 관련 입장 "공조체계 파기" 언급
입력 2014.01.28 07:02 수정 2014.08.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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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의사협회와의 공조체제를 깰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입장을 발표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의사협회가 '약사회를 음해하는 작태'를 보였고, 보건의료인 전체의 명예에 상처를 남기는 자살행위를 했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약학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의협의 제보가 있었다는 기사와 관련해서다.

대한약사회는 28일 약학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의사협회의 제보로 진행됐다는 기사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의협의 위선에 연민을 느낀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약사회는 의사협회를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단체와 공조체제를 운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입장문에서 약사회는 '어쩌다가 의사협회가 이 지경에 왔는지 개탄스럽다'면서 약학정보원의 압수수색이 의협의 제보로 진행됐다는 기사를 보고, 의사협회의 작태에 대해 경악을 넘어 연민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그동안 의사협회가 보건의료단체의 중심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계 대부분의 단체와 대립각을 세워 내부에 대한 관심을 외부로 돌려왔다는 주장이다.

약사회는 '(의사협회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잘못된 정보로 회원의 눈과 귀를 막았다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면서 '개인이 아니라 구성원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협회가 약사사회를 몰래 음해하는 명예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 때문에 나온 말이다.

회원을 충동질해 의사협회가 야단스럽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소송단 모집을 진행하고 의약분업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같은 꼼수가 의사사회는 물론 보건의료인 전체의 명예에 상처를 남기는 자살행위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약사회의 말이다.

의사협회와의 공조를 깰 수 있다는 뜻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의사협회가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인다면 더 이상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단체와의 건강한 협력관계를 원한다면 대표집단으로서 의사협회가 내부 이견을 설득하고 모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약사회는 강조했다. 내부 조율능력이 없다면 의사협회를 제외한 보건의료단체와 의견을 모아 의사협회를 배제한 공조체제를 별도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는 '신뢰는 하루 아침에 얻는 것이 아니다'면서 '진정성과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가 무너진 신뢰를 얻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약사회는 전했다.

의협의 위선에 연민을 느낀다

어쩌다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사협회)가 이 지경에 왔는지 개탄스럽다

약학정보원의 압수수색이 의협의 제보로 진행되었다는 약사공론 2014년 1월 24일자 기사를 보고 의사협회의 작태에 대해 경악을 넘어 연민을 느낀다.

그 동안 의사협회는 보건의료단체의 중심 역할을 하지 못하고, 보건의료계 대부분의 단체들과 대립각을 세워 내부에 대한 관심을 외부로 돌려왔다.

백번 양보하여 의사협회 집행부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오도된 정보로 회원의 눈과 귀를 막아왔다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은 있는 것이다. 그것은 개인이 아니라 구성원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는 10만 의사를 대변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직능단체이다. 그러나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몰래 약사사회를 음해하는 명예스럽지 못한 작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사회 일부 극단적인 입장을 가진 집단과 견해차이 없이 회원들을 충동질하여 야단스럽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소송단 공개모집을 진행하면서, 의약분업 폐기를 무리하게 주장하고 있다. 의사협회의 이러한 꼼수는 의사사회는 물론 보건의료인 전체의 명예에 상처를 남기는 자살행위와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우리는 1월 24일 보도와 같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의사협회가 행했다면 더 이상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없음을 밝힌다.

아울러 의사협회는 일부 호전적인 의사집단이 보건의료 단체들과의 갈등을 조장하는데 있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이들의 농단을 방치해 왔다. 의사협회가 진정 보건의료단체와의 건강한 협력관계를 원한다면 의사사회 대표집단으로서 내부의 이견들을 설득하고 모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길 바란다. 의사협회가 내부적 조율능력이 없다면 우리는 의사협회를 제외한 보건의료단체와의 의견을 모아 의사협회를 배제한 공조체제를 별도로 운영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점잖게 의사협회 집행부에 충고한다.

신뢰는 하루 아침에 얻는 것이 아니다. 진정성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 무너진 신뢰를 얻는데 스스로의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대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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