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 유출 영향 '약국도 예외 아니다'
팜코카드·사업용계좌 유출 적지않아…당장 정리 안돼 불안감 확산
입력 2014.01.21 12:47 수정 2014.01.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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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 유출에서 약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부분 개인사업자인 약국의 약사 역시 적지않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차 피해를 우려해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당장 쉽지 않다는 것이 약국·약사들의 말이다.

한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화면.

약국을 개설한 약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의약품 대금을 결제하는 카드 정보나 사업용으로 사용하는 계좌정보가 상당수 노출됐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드사에 연락해도 연결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계좌를 전환하는 것도 번거롭고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다.

서울의 A약국 ㄱ약사는 "유출정보를 확인해 보니 10여개가 넘는 항목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카드 정보가 노출된 경우 알려진 것처럼 카드를 바꿔야 할 것이고, 사업용 계좌가 유출됐다면 계좌도 바꾸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ㄴ약사는 "결제카드를 비롯해 주로 이용하는 곳이 같은 건물에 있는 농협"이라면서 "카드를 바꿀 생각이 있지만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ㄴ약사는 어제 오전부터 하루종일 카드사 콜센터로 연락을 시도했다. 몇번을 도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당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불안감은 계속 커진다. 혹시라도 모를 피해가 있지 않을까 당장 카드는 해지나 갱신을 생각하고 있고, 사업용 계좌를 다시 만드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ㄴ약사는 "소도시나 지방에 있는 약국의 경우 사업용 계좌로 농협을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자연스럽게 팜코카드도 많이 이용하는데 이 경우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업용 계좌를 바꾸는 일은 복잡하다. 이 계좌로 연동되는 업무가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계좌를 전환할 경우 관련된 모든 곳에 새로운 계좌로 정보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이지만 복잡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ㄱ약사는 "당장은 카드를 바꾸고자 해도 연락이 안되니 답답하다"면서 "그렇다고 의약품 대금 결제 등에 사용하는 카드를 서둘러 정지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라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카드사 정보유출 파장에 약국도 포함이 되면서 약국업무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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