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장 당선자 무리한 인사 '구설수'
선거유공자 집중 안배, 전문성 결여로 약사현안 능동 대처 의문시
입력 2013.02.27 13:00 수정 2013.0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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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당선자 집행부 출범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집행부가 어떻게 꾸려지는가이다.

조찬휘 당선자는 출범을 앞두고 부회장 일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며, 상임이사진을 포함한  나머지 인사는 3월 7일 출범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한약사회에는 전문자격사 서비스 선진화 방안, 의료계의 선택분업 요구, 병원의 원내약국 확대 등 긴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따라 전문성있는 인사를 기용해 각종 현안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약사사회가 조찬휘 회장 당선자에게 기대하는 인사 원칙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조찬휘 회장 당선자의 인사는 선거와 관련된 논공행상과 각 계파별 안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전문성 등 선진 인사원칙과는 동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약사현안에 대처할 능력있는 인사를 기용하기 보다는 선거에 공이 많이 인사를 대거 등용하는 등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정이 확정된 부회장급의 경우 지난 번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사퇴한 김대원 前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중앙대약대 동문회 경선에 참여했던 박기배 前경기도약사회장, 대한약사회장 선거 막판에 조찬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권태정 前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 등이 대표적인 유공인사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일부 보직의 경우에는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학정보원 원장 내정자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약학정보원 원장내정자의 경우 영리업체인 의약품 인터넷사이트인 '데일리몰'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약사사회의 공익성 사업 영역을 담당하는 약학정보원장 자리에 영리업체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인사가 기용됨으로써 약학정보원의 공익성 사업이 침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약업계 관련 매체에서 근무하던 모 기자를 약사공론 기자로 특별 채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기자를 조찬휘 회장의 동정 등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기사를 취재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약사공론 역할이 변질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대목이다.

국민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공정치 못하고 비상식적인 인사로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출범을 앞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선자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약사사회의 요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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