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원 "강경 투쟁이 이기는 길" 응답 절반 넘어
인천시약사회, 회원 대상 설문…61% "김구 회장 즉시 사퇴"
입력 2012.01.25 10:37 수정 2012.01.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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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투쟁이냐, 협의로 실리를 선택하느냐.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를 대하는 약사회원은 어느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을까?

인천시약사회(회장 송종경)가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안 관련 설문을 집계한 결과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강경투쟁을 주문했다. 또, 김구 회장의 즉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60%를 넘었다.

먼저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해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라는 물음에 50.2%의 응답자가 '약은 약사에게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강경하게 투쟁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답했다.

반면 명분을 주고 실리를 가져올 수 있게 협상을 해서 조용히 넘겨야 한다는 응답은 47.8% 비율을 보였다.

지난 11월 약사회가 '전향적 협의'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앞뒤 살피지 못한 최악의 오판'이라는 응답이 53.3% 수준을 보였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1.6%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쪽저쪽을 달래는 슬기로운 선택이라는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만약 일반의약품이 약국 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어떤 방법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저함량 의약외품으로 하면 의약품으로는 나가지 않는 모양이라 그나마 좋겠다'는 응답(36.9%)과 '절대로 나가면 안된다'는 응답(34.0%)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가정상비약을 까다로운 기준으로 분류해 예외품목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29.3% 비중을 보였다.

김구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구 대한약사회장의 처신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61.0%의 응답자가 '잘못한 것도 많고 새로운 투쟁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즉시 사퇴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계속 일하게 하는 것이 연속선상에서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응답은 22.3%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도 16.6%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배포된 988부의 설문지 가운데 62% 가량인 615부가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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