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에게 맡겨진 '협상 또는 투쟁 카드'
약사사회 26일 임시총회 앞두고 350여명 대의원에 눈길
입력 2012.01.17 10:47 수정 2012.0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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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대의원들 손에 맡겨지는 양상이다.

약사회가 집행위원회를 통해 오는 26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를 푸는 결정적인 열쇠는 350여명의 대의원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대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임시총회의 결정에 따라 협의냐 투쟁이냐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고, 각급 약사회나 회원 역시 설명절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흐름을 살펴보는 것 외에 강력한 카드를 꺼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회원의 민의를 반영하는 의결기구인 총회 참석 자격을 갖고 있는 대한약사회 대의원은 모두 355명이다.

다음주로 잡힌 임시대의원총회에는 통상적인 숫자보다 많은 대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현안인 의약품 약국외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인만큼 회원의 의견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서는 꼭 참석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도 부여되는 셈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비교적 빠른 시일안에 총회 일정이 잡혔다"면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회원과 대의원의 의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반영된만큼 날짜가 서둘러 잡혔다"라고 전했다.

임시총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에게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회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임시총회에서 결정이 표결로 확정되는 상황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라도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를 감안해 참석 대의원이 반드시 회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약사회 회원은 "일정이 잡힌 이상 임시총회를 막거나 할 명분은 없다고 본다"면서 "다만 밑바닥 여론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적절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임시총회에서 지역 약사회장급의 의사표시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한약사회 대의원 가운데는 회장단과 상임이사단 등 당연직이 60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집행부의 뜻이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양상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회의에 참석하는 지역 약사회장급 대의원의 움직임이 비중있게 여겨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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