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사람 입장에서 한발 다가가는 마음으로"
[중소약국 생존전략] 단골고객 관리 절대 필요
입력 2012.01.07 06:22 수정 2012.01.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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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약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약을 다루는 약국은 이를 취급하지 않는 약국 아닌 곳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더불어 약의 전문가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약을 취급하지 않는 곳과 분명한 경계를 마련할 수 있다.

서울시약사회 김호정 약국이사.

◇ 약국외 판매 현실화되면 대책은?

우선 DUR사업과 함께 동네 중소형약국에서 일반의약품도 고객관리를 통해 약력관리와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 또, 이미 실행하고 있는 Get the Answers 운동도 확산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약국도 외적변화와 마케팅을 도입해야 한다.

쾌적한 약국 환경을 만들고 낡은 시설은 적절한 개보수가 있어야 하며, 각 약국의 상황에 따라 진열방법의 개선(instore merchandising)이 필요하다.

의약품 외의 건강기능식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의료보장용구 등 각 약국을 찾는 고객의 특성(나이, 성별)을 고려해 특화된 코너를 마련해도 좋겠다. POS를 도입해서 의약품의 적절한 사입과 최소한의 재고를 유지하며 판매결과를 분석해서 구매품목을 계획하는 약국경영이 필요하다.

약국의 신뢰성도 회복해야 한다.

약국 내에서 약사와 비약사의 구분을 명확히 한다. 약사는 반드시 위생복을 입어야 하고, 명찰을 패용해 약국을 찾는 주민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 아울러 이웃 약국과 협력을 통해 철저한 당번약국을 운영해 약국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 동네약국은 어디에 초점 맞추나

처방조제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매출이 증가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제한적이다. 조제부분의 매출도 유지해야 하지만, 일반약의 판매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

우선 단골 고객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접근성이나 편리성보다 약을 구매 선택할 때 약사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대한 일반약 판매 고객 차트를 만들어 활용하면 좋겠다.

다시 오고 싶은 약국을 만들어야 한다.

조제하는 동안 약국 내에서 환자의 시선을 잡을 수 있게 POP를 활용하며 정리정돈과 위생관리 등 밝은 분위기의 쾌적한 약국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일반약의 분류별 판매기법을 익혀야 한다.

일반약에 대한 품목별, 질환별 체계화된 상담기법을 만들고 익혀야 한다. 아는 것과 표현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약국내의 모든 약에 대해 질환별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야한다.

◇ 일반의약품 관심 상승 전망

처방조제시장은 한계에 도달했고 많은 국내제약사들 또한 일반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약국 역시 처방조제만으로는 경영 수지를 맞추기는 점점 어려워져간다. 결국 그동안 비중이 점차 줄어든 일반의약품의 비중을 점차로 늘려 갈 것이고, 약국 역시 일반의약품의 취급비중을 높여갈 것이다.

고령화로 인한 의료보험료의 부담이 커질수록 국가적으로도 소비자가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의사의 처방을 필요하지 않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스스로 약국에서 선택하여 복용하는 Seif Medication을 권장하게 될 것이다.   

◇ 다른 수익 모델 개발

약국의 위치에 따라 특화된 모델을 구상하면 좋겠다.

치과 관련 용품, 피부질환 관련 화장품이나 고령화에 따른 의료보장용구를 취급하거나, 성인병관련 당뇨측정기기와 관련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뇨측정기 관련 제품은  ‘2011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계획’에 따라 제1형 당뇨병환자의 혈당측정 시 사용하는 검사지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이 제도를 이용해도 좋겠다.

점차 약국도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유무를 떠나 끊임없이 변화에 따른 개발을 해야 한다.

거창한 변화에 앞서, 고객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약국을 보면서 현재 진열한 약들을 분류별로 나누고 그밑에 알기 쉬운 POP를 만들고 내 약국을 찾는 고객에게 한발 다가가는 마음이 그들에게 신뢰를 주고 약국을 찾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호정 <서울시약사회 약국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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