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동영상 공개 ,"내분 조장 아니다"
집행부의 도덕적 결함 및 대표성 상실 지적 위한 것
입력 2011.12.30 06:20 수정 2011.12.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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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가 29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무자격자 동영상에는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의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동영상에서 감기약을 달라는 약국정화팀에게 노란티를 입은 50대 여성이 약국정화팀에 일반 감기약을 건네줬다. 

약준모는 "이 동영상은 1주일이 채 안된 최근"임을 지적하며 동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현 집행부의 도덕적 결함을 지적 및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대표성을 상실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약준모는 이 동영상이 현재 약준모 게시판에 올려져 있으며 다른 무자격자 판매사례와 마찬가지로 소명절차를 거쳐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준모가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에 전국 16개 시도지부장들은 도출된 협의안을 회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대한약사회와 공동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여기에 광범위한 회원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뜻도 동시에 전했다.

같은날 한쪽은 집행부의 결함을 지적했고, 한쪽은 집행부와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견을 발표한 것이다.

약준모는 이같은 상황이 약사사회에 내분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유창식 약준모 대변인은 "내분을 조장하고자 기자회견을 연 것이 아니다. 이번 집행부의 결정은 민의를 반영해 협의를 추진한 것이 아니라 소수의 임원들이 자기들이 내린 결정을 공식화 하고 몰아가는 것"이라며 내분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조선남 전국약사연합 공동대표는 "약간의 분열된 모습이 보일 수도 있다. 내부에서 충돌할 수도 있지만 이를 굳이 피해갈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약준모는 16개 시도지부장들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서 "모든 것을 말하라 수는 없지만 지부장들에게 협조허락을 받아내기까지 거부할 수 없는 어떤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들었다. 우리 역시 지부장들에게 회원들이 정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리면 지부장들의 생각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약준모 외 단체들은 현 집행부의 도덕적 결함을 지적하는 동시에 집행부의 해체도  요구했다.

벌써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행부 해체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이틀만에 천여명의 약사가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집행부가 해체된 이후에 대한 대안에 대해서 백승준 약준모 비대위원장은 "대의원회에 비대위를 꾸려줄 것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창식 약준모 대변인은 "지난 국회 회의에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았던 것은 대한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이 협력을 해줬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단체와 협력을 통해 약사법 개정 및 종편특혜, 의료민영화 등에 반대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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