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공급가 대거 인상…약국들만 '곤혹'
제약사 가격인상 정보 소비자에게 미제공, 판매가놓고 마찰 잦아
입력 2011.03.18 07:00 수정 2011.03.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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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일반의약품의 약국 공급가가 최대 30%까지 인상돼 약국들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

제약사들은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일반의약품 공급가를 올렸지만 이같은 사실을 소비자들에게는 알리지 않아 약국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상당수 일반의약품의 약국 공급가를 대거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은 판콜, 케토톱, 청심환, 아락실, 하절기제품인 살충제 등 대중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지명구매가 많은 품목들로 적게는 5%, 많게는 30%이상 약국 공급가가 인상됐다.

청심환류의 가격인상은 원료인 금박가격 상승, 살충제는 유가 상승이 주 원인이라는 것.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고 지명구매가 높아 대부분의 약국들은 약국 마진을 반영하지 않고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판매가를 책정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약국 공급가가 인상됨에 따라 약국 판매가도 덩달아 올라 약국들이 의약품 판매가격을 놓고 소비자들과 마찰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영등포구의 모 약사는 "제약사들이 약국 공급가를 인상하고 정작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인상 사실을 알리지 않아 의약품 판매가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약사는 "제약사들이 원가 상승으로 인해 약국 공급가를 인상한 것을 이해가 간다"며 "하지만 가격 인상을 소비자들에게도 알려 약국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사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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