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감사 "약사회, 예산 편성·지출 주먹구구"
위원회별 사업계획·예산 구체화 요구
입력 2011.02.10 16:09 수정 2011.02.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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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보다 구체화되고 세분화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2010년도 최종 이사회에서는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심의, 결산 과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가 논란으로 등장했다.

논쟁은 이철희 감사가 '약사회의 예산 편성과 지출이 주먹구구'라면서 위원회별로 구체적인 예산안을 잡아 총회에 다시 상정하는 조건을 달아 사업계획을 심의하자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철희 감사는 "결산 감사는 사업계획 대로 제대로 지출이 됐는지 타당성을 따져야 하는데 우리(약사회)의 결산은 금전출납부 지출을 합산하고, 영수증이 증빙돼 있는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감사는 "최종이사회에 제출된 사업계획을 보면 이것으로는 예산을 제대로 산출할 수가 없고, 적절하게 지출하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총액은 통과하더라도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시켜 문건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 이철희 감사의 얘기다.

이에 대해 김구 회장은 "직능단체의 예산은 총괄 개념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부분에 이해를 구한다"면서 "원칙적으로 위원회별 예산을 편성하는 부분은 맞지만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돌발 상황을 감안해 총괄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철희 감사는 "이 자리에서도 예년과 같은 형식으로 사업계획과 심의를 진행하면 감사 역시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라며 총액은 심의후 통과하더라도 대의원 총회에 보다 구체적인 위원회별 예산안을 제출해 심의받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사업계획 심의와 예산안 심의가 지체되자 최주채 이사가 예산에 대한 결정은 회장단 감사단 의장단 등이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40분 가량 진행된 논란은 이규진 감사가 총회 이전에 회장단과 감사단, 집행부가 협의해 총회 이전에 구체적인 협의를 거치는 과정을 거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거론된 얘기를 종합해 적절한 방법을 찾자면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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