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집중 비공개 토론회 '결론' 없어
각자 원론적인 이야기 되풀이로 소득 없어
입력 2011.02.08 17:53 수정 2011.0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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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복지부, 의협, 약사회, 경실련,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 건물로 속속 모여들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것.

일부 시민단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토론회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오후 4 시 30분, 2시간 30분 만에 끝이 났다.

토론이 끝난 직후 관계자들은 비공개 토론인 만큼 토론장에서 오간 이야기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나온 이야기와 다른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각자 원론적인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토론에 참석한 의협의 이재호 의무전문위원은 “의약품 3분류 체계에 찬성한다”고 밝히며 “의약품에는 항상 오남용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 우려가 있다. 이런 우려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약사들이 복약지도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담 없이 약이 판매돼 왔는데 지금에 와서 안전성을 문제 삼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하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실련 정승준 위원 역시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이어 “국민의 70~80%가 약국 외 판매를 찬성하고 있다. 왜 국민들이 일반약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 판매해달라고 요구하는지 관계부처 및 단체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는 비공개였으나 토론 내용에 색다른 것이 없는 이유는 이번 토론회가 결론을 내기 보다는 각자의 입장을 듣는 취지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찬성하는 입장은 공정위, 경실련, 소시모, 의협이고 반대는 대한약사회외와 복지부인데 복지부는 토론회에 불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는 반대입장이 확고해 토론에서 더 이상 논의할 이야기가 없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통령의 감기약 발언 이후 토론회 참석 등을 자제해 온 대한약사회의 박인춘 부회장과 엄태훈 기획실장이 참석했으며 의협 이재호 위원, 경실련 정승준 위원, 김태현 사회정책팀장, 숙대약대 신현택 교수, 소시모 윤명 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복지부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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