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시험대 오른 약사회 집행부
일반약 약국외 판매 이어 신설약대 정원 증원 발표…현안 '봇물'
입력 2011.01.05 07:18 수정 2011.01.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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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약사회 집행부가 바빠졌다.

연말부터 시작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고, 4일 교과부의 신설약대 정원 증원 발표로 현안이 봇물 터지듯 커지고 있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는 4일 신년교례회에서도 언급이 됐고, 6일에는 시민단체가 나서 약국외 판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최근에는 매체의 관심도 급증하면서 일반으로 이슈가 확대되고 있다. 논란이 이렇게 커지자 약사회 입장에서도 가만히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그동안 약사회는 맞대응이 논란을 키우고, 이슈화되면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고 언급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기에는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 것을 염려해야 할 상황이다.

한 공중파 TV에서는 4일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약사회의 공식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아 갔다. 이 인터뷰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인 6일 메인 뉴스 시간을 통해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약사회는 우리나라 약국의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는 점과 미국 등과는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만약 일반약이 약국외로 나갈 경우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 계층의 오남용이 심해질 것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약대 정원 문제도 교과부의 발표로 회원의 뭇매를 맞게 됐다.

4일 교과부의 발표가 나오자 약사회는 증원 철회를 요구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기는 했지만 이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약사회는 약대 정원은 국가적으로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교과부의 발표가 논리적 정당성 없이 무분별한 증원계획만 서둘러 발표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단일 6년제 논의가 있는 만큼 약대 정원 문제는 학제개편과 함께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는 것이 약사회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 입장 이외 결과를 바꿀만한 묘수를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결정과 발표가 나오면서 회원의 싸늘한 시선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약사회 집행부는 다시 시험대로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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