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인근 약국이 쌍벌제 시행으로 긴축 경영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
약국경영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비롯해 그동안 통상적으로 집행해 온 지출마저도 줄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그동안 금융비용과 마일리제 형태로 제공돼 온 결제할인과 포인트 등이 쌍벌제 시행으로 각각 상한선 1.8%와 1.0%로 결정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문전약국의 약국경영에 있어 적지 않은 부분을 담당해 온 결제할인과 포인트가 시행규칙 기준대로 적용될 경우 문전약국의 경영 형태는 적지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문전약국 약사는 "그동안 약국경영에서 인건비를 비롯해 감가상각비, 잡지출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쌍벌제 세부규정이 적용되면 향후 이익이 있느냐, 현상유지냐 혹은 마이너스냐 여부를 놓고 제대로 된 계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진행돼 온 결제할인과 포인트 부분이 줄어들게 되면 경영수지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자본력을 갖추고 자가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하겠지만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문전약국이라면 타격은 더욱 심할 것이라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이미 상당수 문전약국은 결제기한을 늦추는 것 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보고 당분간 이런 결제방식을 유지하면서 3~4개월 동안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대표약사는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은 논외로 하더라도 수천만원에 이르는 결제는 기한을 일단 늦출 생각"이라면서 "1개월에서 3개월까지 결제할인 %가 있지만 대략 1분기 정도는 경영수지를 파악해 보고 판단하자는 취지에서 일단 결제를 늦추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제 기한을 늦추는 것이 당장 문전약국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 금리가 물가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발생하는 가용자금을 운영하기도 쉽지 않다.
다만 당장 급하게 발생할지 모르는 운영자금으로라도 활용한다면 결제할인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결제를 늦추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기한을 늦추겠다는 경우도 있다.
문전약국의 운영 부담은 임대료에 대한 공조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문전약국 다수가 임대료 조정에 행보를 같이 하자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지불해 왔지만 내외부 상황이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회무 공백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고 있다.
현직 약사회 임원 대부분이 근무약사 등에게 약국운영을 상당부분 맡기고 회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쌍벌제 시행이 약국경영 부담을 불러오고, 회무보다는 당장 급한 약국운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한 약사회 임원은 "앞으로의 경영수지가 불투명해지면서 일부 임원은 이미 근무약사 공백을 직접 메우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회무 참여도가 현격하게 떨어지고 추세가 심화되면 자칫 회무 공백도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경향은 이미 연말 이사회 등을 통해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 한 임원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병의원이 진료를 마감하고,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각, 즉 평일 밤 늦게나 휴일에 부득이 회의시간을 잡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점차 현직 임원의 회무 참여도가 떨어지면 기본적인 사업 진행조차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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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인근 약국이 쌍벌제 시행으로 긴축 경영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
약국경영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비롯해 그동안 통상적으로 집행해 온 지출마저도 줄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그동안 금융비용과 마일리제 형태로 제공돼 온 결제할인과 포인트 등이 쌍벌제 시행으로 각각 상한선 1.8%와 1.0%로 결정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문전약국의 약국경영에 있어 적지 않은 부분을 담당해 온 결제할인과 포인트가 시행규칙 기준대로 적용될 경우 문전약국의 경영 형태는 적지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문전약국 약사는 "그동안 약국경영에서 인건비를 비롯해 감가상각비, 잡지출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쌍벌제 세부규정이 적용되면 향후 이익이 있느냐, 현상유지냐 혹은 마이너스냐 여부를 놓고 제대로 된 계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진행돼 온 결제할인과 포인트 부분이 줄어들게 되면 경영수지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자본력을 갖추고 자가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하겠지만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문전약국이라면 타격은 더욱 심할 것이라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이미 상당수 문전약국은 결제기한을 늦추는 것 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보고 당분간 이런 결제방식을 유지하면서 3~4개월 동안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문전약국 대표약사는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은 논외로 하더라도 수천만원에 이르는 결제는 기한을 일단 늦출 생각"이라면서 "1개월에서 3개월까지 결제할인 %가 있지만 대략 1분기 정도는 경영수지를 파악해 보고 판단하자는 취지에서 일단 결제를 늦추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제 기한을 늦추는 것이 당장 문전약국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 금리가 물가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발생하는 가용자금을 운영하기도 쉽지 않다.
다만 당장 급하게 발생할지 모르는 운영자금으로라도 활용한다면 결제할인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결제를 늦추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기한을 늦추겠다는 경우도 있다.
문전약국의 운영 부담은 임대료에 대한 공조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문전약국 다수가 임대료 조정에 행보를 같이 하자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지불해 왔지만 내외부 상황이 막대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회무 공백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고 있다.
현직 약사회 임원 대부분이 근무약사 등에게 약국운영을 상당부분 맡기고 회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쌍벌제 시행이 약국경영 부담을 불러오고, 회무보다는 당장 급한 약국운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한 약사회 임원은 "앞으로의 경영수지가 불투명해지면서 일부 임원은 이미 근무약사 공백을 직접 메우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회무 참여도가 현격하게 떨어지고 추세가 심화되면 자칫 회무 공백도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경향은 이미 연말 이사회 등을 통해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 한 임원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병의원이 진료를 마감하고,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각, 즉 평일 밤 늦게나 휴일에 부득이 회의시간을 잡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점차 현직 임원의 회무 참여도가 떨어지면 기본적인 사업 진행조차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