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팜파라치 등장에 지역 약사회 '긴장'
처방전 없이 전문약 판매 유도…취약 시간대 노려
입력 2010.11.23 07:23 수정 2010.11.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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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에 전문 팜파라치 경계령이 내려졌다.

최근 한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학원 등을 통해 팜파라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팜파라치가 약국을 무대로 활동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등산복과 배낭 차림의 50대 남성이 자주 쓰는 안연고를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겠냐면서 판매를 유도한 뒤 이를 촬영해 보건소에 신고하고, 행정처분을 받는 약국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역에서 피해 사례가 확인되면서 '등산가방을 맨 50대를 조심하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이라 곤란하다'는 약사의 반응에 자신이 평소 안질환이 있다면서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 판매를 유도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학원을 통해 전문교육을 받은 팜파라치가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실제 피해 약국이 등장하고, 비슷한 적발 사례가 있다는 소식이 약사사회에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원칙대로 (처방전 없이) 판매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대 약사가 없는 약국이 주요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약사연수교육에서도 보건소 관계자가 상시 감시·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터라 민감한 부분"이라면서 "원칙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특히 카메라 각도를 고려해 배낭을 옆으로 맨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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