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무휴 문 열었더니 일반약 매출 쑥쑥”
[일반약 경영노트 ⑤] 서울 성수동 뚝도시장약국 윤승천 약사
입력 2010.11.10 09:38 수정 2010.11.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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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약을 찾는 경우가 있다면 365일 문을 연 약국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 성수동 뚝도시장약국은 약국 이름이 말해주듯 시장 입구 네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척에 의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의약품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약국이다.

개국 9년째인 뚝도시장약국 윤승천 약사는 일반의약품 매출을 지금 수준으로 끌어올린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365일 열린 약국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5년여 동안 힘을 쏟았더니 자연스럽게 매출과 연결됐다고 말했다.

◇ 365일에 초점 맞추다

9년전 윤승천 약사는 뚝도시장에 발을 들였다.

의약분업 전에는 지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뚝도시장약국이었지만 분업 시작과 함께 처방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윤 약사가 약국 바통을 이어받았다.

서울 성수동 뚝도시장약국 윤승천 약사.

처음 약국을 인수하고, 윤 약사는 뚝도시장약국만의 강점은 무엇인가를 찾았다. 장점이 있다면 이를 더욱 부각시켜 경영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생각에서다.

뚝도시장약국만의 강점이나 어필할 수 있는 특징을 찾았지만 내세울만한 특별한 장점을 찾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같은 건물이나 주변에 의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건너편 재래시장 손님과 동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국 경영은 그만큼 쉽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365일 문을 여는 약국'이었다. 다른 약국과 똑같이 문을 열고, 닫아서는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 ‘연중 무휴’ 이미지 각인

5년여 전, 365일 문을 열겠다는 운영방침을 현실화하는데 걸림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먼저 일요일에 근무할 파트타임 약사를 구하는 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휴일에 홀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약사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고, 처방전 없이 전문약을 찾는 방문객도 있어 돌려 보내는 일도 많았다.
 

그런 노력은 2~3년이 지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약국 문을 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365일 연중 무휴'라는 이미지를 주변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 대략적인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비중은 3 대 7 정도다.

"특히 저녁에는 일반의약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 밤시간 대략 3시간 동안 발생하는 매출이 하루 일반약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

윤승천 약사는 늦어도 8시 무렵이면 문을 닫는 주변 약국과 달리 좀더 오래동안 문을 열고 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약국은 밤 10시가 지나야 문을 닫는다.

주변 약국이 10개가 넘는 상황에서 처방전 의존 없이 약국을 운영하기 위한 하나의 경영 방침인 것이다.

"약사의 상담 실력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친절을 기본으로 오랫동안 문을 열면 나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윤승천 약사는 성격상 '얘기를 잘 포장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일반약 매출을 높이려면 포인트를 잡고 상담에 임해야 하는데 특별히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얘기하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365일 연중 무휴는 선택이 아니라 경영활성화를 위해 어쩌면 필수적인 조건이 됐다는 것이 윤 약사의 설명이다.

이렇게 문을 열면서 확보된 단골은 처방전 손님으로 이어졌다. 꽤 거리가 있는 종합병원 처방전도 뚝도시장약국으로 갖고 온다는 얘기다.

◇ 편하고 효과 있는 제품이라면

니코스탑은 간단하고 편리하면서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뚝도시장약국에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금연보조와 관련한 기존 제품의 경우 사용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효과에 대해 의문감을 느낀다는 환자도 있다. 특히 껌 제품의 경우 잇몸이 아프다며 약국을 찾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 윤 약사의 설명이다.

흡연 장소 제한이 많아지면서 금연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간단한 패취형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 '니코스탑'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번 붙이는 것으로 하루동안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뛰어난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상담 과정에서 사실 전달에 집중하고 있는 뚝도시장약국. 뛰어난 일반약 취급 노하우나 상담실력이 아니라 사실 전달과 연중 무휴에 초점을 맞춘 윤 약사의 철학이 일반약 활성화의 노하우로 여겨진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도 한 방문자가 배탈을 호소하며 약국을 찾았다. 윤 약사는 '세균성 장염'이 의심된다면서 배탈약을 찾을 것이 아니라 의원을 먼저 방문할 것을 권했다.

◇ ‘니코스탑’은?

한독약품의 금연보조제 ‘니코스탑’은 24시간 니코틴을 방출해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특히 피부를 통해 니코틴을 전달하는 패취 제품인 니코스탑은 발매 이후 10여년 동안 매년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금연보조제시장 대표 제품이다.
 

패치 전문 연구소인 삼양사 의약 연구소에서 특수 제조법을 사용해 개발한 것으로 약물 저장층과 접착제가 한층으로 이뤄져 두께가 얇고 피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평소 흡연량에 따라 니코스탑 30, 니코스탑 20, 니코스탑 10 등 단계별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주간 사용량과 제품을 정해 니코틴 의존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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