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대규모 인사…약사회 미치는 영향은?
숱한 현안 놓인 민감한 시기, 집행부 대외업무력 시험대 올라
입력 2010.11.02 00:44 수정 2010.11.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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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2일자로 50명이 넘는 대대적인 과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향후 대한약사회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선 국장급 인사를 통해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과 고경석 건강보험정책관이 기용되고 이번에 김국일 의약품정책과장과 류양지 보험약제과장이 임명됨에 따라 실무 국 과장이 모두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됐다.

약사회로서는 민감한 시기에 나온 이번 복지부 인사에서는 특히 주요 현안을 다루는 보건의료정책실 의약품정책과장에 김국일 서기관이 새로 임명되면서 향후 약사회와 복지부와의 교감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부분이나 약사를 포함하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약대 정원 증원, 의약분업 평가 등 숱한 과제가 놓인 상황에서 단행된 대대적 인사가 정책적인 흐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임 김충환 과장의 바통을 이어 받은 신임 김국일 서기관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복지부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실 사회정책분석 담당관 등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로서는 약사회가 복지부와의 교감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합리적인 결정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약계 현안과 관련해 약사회 주변에서는 최근 적극적인 고민과 토론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이 부각돼 왔다.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도 지난달 30일 열린 한 행사에서 "미뤄온 부분(약계 현안)이 언제까지 가능한지 그동안의 성과를 놓고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면서 "약국법인 문제나 의약분업 평가, 약사인력 등에 대해 약사회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비서실장으로 활동중인 원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주변에서는 약계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정책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약사회 관계자는 "특히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부분 등에 대한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면서 "그동안 한발 빠른 전략적 대응으로 소기의 목적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약사회가 고민을 서둘러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취지가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장관과 국장급에 이어 과장급에 대한 사상 최대 인사가 단행됨으로써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향후 정책수립과 진행에 있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최근 신규 채용과 내부 인사 이동을 통해 사무국에 국회 등 대외업무를 담당할 부장급 직책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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