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응급약국 '문 닫았더라' 보도에 약사사회 '시끌'
일간 매체 '블루마크 18.7% 문닫아'…해당 약국 '문 열었는데 무슨 소리냐'
입력 2010.11.01 09:16 수정 2010.11.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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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참여가 저조하는 한 매체의 보도로 약사사회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 30일 한 일간 매체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대한약사회의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대한 약국의 참여가 저조하고, 특히 사업 참여약국을 직접 탐방한 결과 18.7%에 해당하는 일부 약국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서울에서 새벽 2시까지 문을 여는 블루마크약국 16개 약국 가운데 11곳을 살펴본 결과 두곳은 문을 닫은 상태였고, 한곳은 불은 켜져 있었지만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일반의약품 판매를 지키려는 '꼼수'로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평가와 함께 수퍼마켓을 견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으로 접근함으로써 사업에 참여중인 상당수 약사와 약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문을 닫은 것으로 보도된 한 약국 약사는 "해당시간에 분명히 약국 문을 열고 있었는데, 도대체 지역의 어떤 약국을 찾아 보고 문을 닫았다고 얘기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자진해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문을 열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이나 국민이 어떤 시각을 가질 것인지 염려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시간에 문을 열었다는 증거로 CCTV와 보안업체의 시스템 작동시간 등을 확보해 뒀다"면서 "필요하다면 이를 근거로 적절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월말까지 진행 예정인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는 현재 59곳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막기 위해 시범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범사업을 준비한 대한약사회가 사업이 완료되는 연말까지 심야응급약국을 어떻게 운영하고, 이를 계기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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