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 실거래가제 개선 목소리 높아진다
시도 약사회장단 오늘 의견 개진, 보완 요구 가능성 높아
입력 2010.10.11 23:58 수정 2010.10.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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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오 전국시도약사회장협의회장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의 보완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시도약사회장협의회(회장 홍종오, 대전시약사회장)은 오늘(12일) 각 시도약사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이 약국에 미칠 파장과 영향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실무를 관할하는 이들 지역 약사회장단이 머리를 모아 제도상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이 가져올 영향에 대한 그동안의 예측과 실제 상황이 사뭇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감에서 출발했다.

특히 관계자들은 종합병원 입찰에서 나타나는 '1원 낙찰'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도 시행 이전에야 약국가에서 '1원 낙찰'을 걱정스런 시각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약가 인하'라는 결정적인 결과물이 동반되기 때문에 심각한 사안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홍종오 협의회 회장은 "제도 시행 전에 예측한 것과 실제 상황은 상당히 다르게 가는 부분이 있다"면서 "실제 1원 입찰은 상식선에서도 벗어나는 일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어 홍 회장은 "오늘 자리는 제도에 대한 분석과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만약 제도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에 대한 의견을 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도약사회 회장은 "어떤 물건을 장관이 사면 1천원에 살 수 있고, 일반 서민이 사면 1만원에 살수 있다면 분명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이날 논의의 초점이 '1원 낙찰' 등이 불러올 파장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만나서 뾰족한 결론을 낼 수 있는 조건은 아니다"면서도 "시도 약사회장이 의견을 모아 긍정적인 방법을 도모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도약사회장단의 이같은 움직임은 시행 열흘을 넘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뚜렷한 입장이나 대응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약 이날 논의에서 제도 개선이나 보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집중되면 향후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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