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의 목표 "약국간 경쟁 벗어나 상권과 경쟁"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공약사항 '공급망관리(SCM)' 추진 계획에 관심
입력 2010.02.24 11:23 수정 2010.02.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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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가 민병림 집행부 체제로 공식 회무에 돌입하면서 약사회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SCM은 약국 매출증대를 위한 것으로, 약국이 약국간 경쟁에서 벗어나 지역상권과의 경쟁으로 경영활성화를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에 집중되는 약국경영의 중심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전략의 기본적인 모델로 기존 약국체인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기존 약국체인은 공동구매와 브랜드 통일, 자체 브랜드 상품 등으로 가치를 높이고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약국간의 경쟁에서는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SCM은 기본적으로 약국이 약국간 내부경쟁에서 벗어나 약국이 위치한 주변 상권과의 경쟁으로 초점을 돌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아날로그적 운영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약국경영을 시대흐름에 맞게 개편하고, 마인드 변화까지 동반하자는 개념"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때 약국에 금융자동화기기(ATM)나 자판기, 공중전화를 들이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비슷한 맥락에서 의약품 이외의 다양한 품목군의 취급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 다음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나아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들이 '서울에 가서 약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CM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SCM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예산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반영하기 위해서는 외부 용역 등 비용적인 부분이 발생하는데 이를 추진할 재원이 많지 않다는 것. 따라서 구체적인 도입은 해를 넘길 공산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은 "상반기 중으로 새롭게 구성된 임원간 아이디어를 공유해 구체적인 계획할 생각"이라면서 "조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종합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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