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맞춤의약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가능케 해"
최근 미국 일본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약물유전체학을 이용, 기존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용량 용법을 환자 개개인에 맞춰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전인구)가‘약물유전체학의 발전과 맞춤의약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 자리에서 한ㆍ미ㆍ일 연구자들은 "인종을 비롯한 개개인에 따라 약물의 흡수 정도를 비롯해 부작용도 각기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며 "요즈음 가장 중요한 약물이면서도 부작용이 치명적일 수 있는 혈액응고제나 면역억제제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혈액 응고제 경우는 환자입장에서 약효보다 축척 부작용이 더욱 위험한데 유전학적으로 축척을 많이 하는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와 같은 양의 응고제를 사용했음에도 출혈성 질환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이날 연구자들은 "신약개발과 함께 약물을 환자 개개인에 맞춰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포인트를 찾아내는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며 "최적화된 용법ㆍ용량 개발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학회 총무위원장인 덕성약대 이용수 교수는 "무수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신약을 개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은 줄이고 안전성과 효과는 최대화 하는 것인데 이러한 대안은 약물유전체학이 발달해 기존에 있는 약물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며 “유전인자 데이터만 확보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신약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최근 연구에 따르면 약물에 대한 일본인과 중국인의 차이가 보고 되고 있다" 며 "아시아인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유전인자 정보의 DB화에 앞장서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개최된 응용약물학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진창배 KIST 박사가 새로 취임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신윤용 이화여대 교수가 선출됐다.
또한 김하원 서울시립대 교수는 학술본상을 정인제 덕성여대 교수는 학술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학술본상 : 김하원 교수(서울시립대) △학술장려상 : 정인제 교수(덕성여대) △감사패 :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니배라, 영진약품, CJ △우수포스터상 : 최혜경, 최수임, 이용경, 임주희, 윤선남, 조금실, 오원정, 최지원
임세호
200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