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한약학회 차기 회장 선거, 문애리·이범진 2파전
(사)대한약학회 제50대 회장 선거의 후보등록이 마감, 2파전 양상이 보일 전망이다.
8월 31일까지인 후보 등록을 마친 차기회장 후보(가나다 순)는 덕성여자대학교 문애리 교수(서울대학교 졸업)와 아주대학교 이범진 교수(서울대학교 졸업)이다.
두 후보 모두 약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 누가 차기 약학회장으로 선출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려운 상태이다.
문애리 후보는 1983년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1989년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덕성여대 약대 학장을 두 번 역임했고 교무처장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약학회에서는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을 거치고 현재 부회장을 수행 중에 있다.
후보등록을 마친 문애리 후보는 출마에 앞서 각오를 다지며 "약학회를 학술 프로그램이 강화된 학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약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하나라도 더 배우고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되기 위해서는 학술이 강화돼야한다는 것이다.
또, "요즘 중국을 보면 인구도 파워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약학회의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 과감한 개방과 통합으로 규모를 키우려고 한다"고 회무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내년 FIP 서울 총회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공동 주최 약사회와 공조해서 성공약적으로 치루는게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FIP 조직위원회 국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를 수행하면서의 경험 등이 내년 FIP를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약학회의 시스템적인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회장을 1년 먼저 뽑는 수석부회장제를 도입해 함께 약학회 조직을 이끌어 간다면 회무 공백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금의 시스템은 회장 선출 후 3개월 안에 조직 정비 등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수석 부회장제가 필요하다는 것. 또, "약학을 연구할려면 무엇보다도 연구비가 뒷받침이 돼야하는 만큼 약대 연구비 유치를 위해서 R&D 전담 기획팀을 구성 회장단이 모든 힘을 쏟아부어여 한다"고 말했다.
문애리 후보는 "'3I'를 바탕으로 약학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3I'는 인텔리젼스(Intelligence)학술 , 인트그레이션(Interaction)통합,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으로 이를 실천하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범진 후보는 1984년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198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물리약제학 석사, 1993년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 조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약제학회 부회장, 아주대학교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 센터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에 역임 중이며, 대한약학회 이사, 사무총장, 총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범진 후보는 "대한약학회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모델 학회로 도약시키고자 한다"며 "지난 20여 년간 국립 및 사립대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해온 저는 약학대학장,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 다양한 조직을 이끌며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약업계의 위상 제고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대한약학회에 대한 저의 사랑과 헌신에 대하여 자긍심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다"며 차기 회장 선거 출마 각오를 밝혔다.
또, "대한약학회는 대한민국 생명학술을 대표하는 단체에서 세계 약학의 무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은 회원을 존중하고, 강력한 리더십과 정책의 능동적 수행 능력을 가진 일꾼을 부르고 있다"며 "그 첫 단추는 강력한 리더십과 정책의 능동적 수행 능력을 겸비한 대한약학회장"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범진 후보는 "회원 모두 함게 하는 약학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산관학연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고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학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회가 추진하는 정책과 활동들이 회원들의 실제적 권익과 혜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와 포럼에서 학술뿐만 아니라 연구비, 교육 및 다양한 약무 현안들이 토의되고 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학술교류 활성화, 약학 연구비 확대, 학회지 발전 및 학술대회 국제화 등 많은 핵심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등 유관단체와 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부처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약학회를 만들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선거운동은 9월 2일부터 22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약사공론 스튜디오를 통해 토론회를 개최하여 회원에게 공지된다. 선거 결과는 9월 30일에 발표되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며 이후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다.
최재경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