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IMB-101(NAV-240/NAV-242)’이 건강한 참가자 대상 임상 1상을 넘어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HS) 환자에서 유효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TNFα와 OX40L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표적 전략의 임상·비임상 근거도 유럽피부과학회에서 공개됐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Congress 2026)에서 파트너사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과 IMB-101 관련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발표는 NAV-240 임상 1상과 반감기를 연장한 피하주사(SC)형 NAV-242 비임상 연구 등 포스터 2건, 화농성 한선염 환자 조직을 이용한 공간전사체 연구 구두발표 1건이다.
NAV-240은 염증을 유도하는 핵심 사이토카인 TNFα와 T세포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OX40L을 하나의 항체로 동시에 차단한다. TNF는 이미 화농성 한선염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된 표적이지만, NAV-240은 여기에 OX40L 차단을 더해 복수의 염증 경로를 함께 조절하는 전략이다.
NAV-240 1상 안전성 확인…환자 150명서 HiSCR75 검증
EADV에서 공개된 NAV-240 임상 1상은 건강한 참가자 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회용량증량(SAD) 1a상과 반복용량증량(MAD) 1b상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K), 면역원성 및 바이오마커를 평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NAV-240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고 용량 증가에 따라 예측 가능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 TNFα·OX40L 이중 표적 기전과 부합하는 바이오마커 변화와 낮은 면역원성도 확인했다. 항바이러스 T세포 기능은 유지됐으며 중대한 치료 후 이상반응(TEAE)은 관찰되지 않았다.
개발의 다음 관문은 건강한 참가자에서 확인한 약리학적 특성이 실제 환자의 병변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NAV-240은 현재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2a상 ‘MAINSAIL(NCT07384975)’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8개국 41개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하며 회사에 따르면 환자 모집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MAINSAIL은 NAV-240 2개 용량군과 위약군을 비교하는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시험이다. 핵심 평가변수는 16주 시점 HiSCR75 달성률이다. HiSCR75는 농양과 염증성 결절이 기저치보다 최소 75% 감소하면서 농양이나 배액성 터널이 증가하지 않아야 달성할 수 있어 화농성 한선염의 높은 수준의 병변 개선을 평가하는 지표다.
임상시험 등록정보상 환자는 약 22주 동안 최대 9차례 임상기관을 방문하며 피부 통증도 매일 기록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3분기 Human PoC(Proof of Concept) 결과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NAV-242는 반감기 연장…경쟁약도 후속 2b상 확대
NAV-242는 NAV-240의 TNFα·OX40L 이중 표적 기전을 유지하면서 반감기를 늘리고 피하주사 제형을 적용한 후속 후보물질이다. 투약 간격을 늘려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EADV에서는 ‘Preclinical characterization of NAV-242, a half-life extended bispecific antibody against TNFα and OX40L’을 주제로 NAV-242의 비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NAV-242는 현재 호주에서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회 및 반복 용량증량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임상시험 등록정보에 따르면 최대 9개 코호트, 약 72명이 참여하며 안전성·내약성·PK·약력학(PD)·면역원성을 평가한다. 투여 이후 32주 추적관찰도 포함돼 반감기 연장에 따른 장기간 약물 노출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구조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초기 코호트 분석에서 반감기 연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투여 간격과 장기 지속형 제형으로서의 경쟁력은 전체 임상 PK 데이터가 확보된 이후 판단할 수 있다. 전체 임상 1상 결과는 2027년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TNF·OX40L 이중 차단 기전에서는 사노피의 브리베키믹(brivekimig)이 앞서 환자 대상 개념검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2a상에서 16주 HiSCR50 달성률은 67%로 위약군 37%보다 높았고, HiSCR75는 각각 54%와 22%였다.
사노피는 이후 개발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브리베키믹은 약 208명의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용량을 비교하는 글로벌 2b상을 진행 중이며, 장기 연장시험까지 포함하고 있다. TNF·OX40L 동시 차단 전략이 초기 개념검증을 넘어 용량 탐색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브리베키믹과 NAV-240은 약물 구조와 용량, 환자군, 임상시험 설계가 달라 임상시험 간 효능 수치를 직접 비교하거나 브리베키믹 결과를 NAV-240의 예상 효능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EADV에서는 환자 조직에서 NAV-240의 표적을 확인하는 중개연구도 발표된다. 화농성 한선염 병변의 터널과 연관된 각질형성세포가 특징적인 염증 촉진 프로그램을 보이고 TNFα·OX40L 양성 세포와 공간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연구는 현지시간 1일 EADV Late Breaking News 세션에서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교 Johannes Griss 교수가 구두 발표한다. 실제 환자 병변에서 두 표적의 공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TNFα와 OX40L을 동시에 차단하는 NAV-240의 기전을 뒷받침하는 중개연구에 해당한다.
박지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개발본부장(CDO)은 “이번 3건의 발표는 NAV-240의 임상 안전성과 약동학 프로파일, 차세대 피하주사 제형 NAV-242의 비임상 특성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화농성 한선염 환자 병태에서 TNF와 OX40L의 공간적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TNF/OX40L 이중 저해 기전의 과학적 근거를 추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NAV-240의 환자 대상 2a상을 통해 2027년 PoC를 확인하는 동시에 NAV-242의 반감기 연장과 피하주사 가능성을 검증해 후속 개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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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Congress 2026)에서 파트너사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과 IMB-101 관련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발표는 NAV-240 임상 1상과 반감기를 연장한 피하주사(SC)형 NAV-242 비임상 연구 등 포스터 2건, 화농성 한선염 환자 조직을 이용한 공간전사체 연구 구두발표 1건이다.
NAV-240은 염증을 유도하는 핵심 사이토카인 TNFα와 T세포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OX40L을 하나의 항체로 동시에 차단한다. TNF는 이미 화농성 한선염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된 표적이지만, NAV-240은 여기에 OX40L 차단을 더해 복수의 염증 경로를 함께 조절하는 전략이다.
NAV-240 1상 안전성 확인…환자 150명서 HiSCR75 검증
EADV에서 공개된 NAV-240 임상 1상은 건강한 참가자 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회용량증량(SAD) 1a상과 반복용량증량(MAD) 1b상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K), 면역원성 및 바이오마커를 평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NAV-240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고 용량 증가에 따라 예측 가능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 TNFα·OX40L 이중 표적 기전과 부합하는 바이오마커 변화와 낮은 면역원성도 확인했다. 항바이러스 T세포 기능은 유지됐으며 중대한 치료 후 이상반응(TEAE)은 관찰되지 않았다.
개발의 다음 관문은 건강한 참가자에서 확인한 약리학적 특성이 실제 환자의 병변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NAV-240은 현재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2a상 ‘MAINSAIL(NCT07384975)’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8개국 41개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하며 회사에 따르면 환자 모집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MAINSAIL은 NAV-240 2개 용량군과 위약군을 비교하는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시험이다. 핵심 평가변수는 16주 시점 HiSCR75 달성률이다. HiSCR75는 농양과 염증성 결절이 기저치보다 최소 75% 감소하면서 농양이나 배액성 터널이 증가하지 않아야 달성할 수 있어 화농성 한선염의 높은 수준의 병변 개선을 평가하는 지표다.
임상시험 등록정보상 환자는 약 22주 동안 최대 9차례 임상기관을 방문하며 피부 통증도 매일 기록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3분기 Human PoC(Proof of Concept) 결과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NAV-242는 반감기 연장…경쟁약도 후속 2b상 확대
NAV-242는 NAV-240의 TNFα·OX40L 이중 표적 기전을 유지하면서 반감기를 늘리고 피하주사 제형을 적용한 후속 후보물질이다. 투약 간격을 늘려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EADV에서는 ‘Preclinical characterization of NAV-242, a half-life extended bispecific antibody against TNFα and OX40L’을 주제로 NAV-242의 비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NAV-242는 현재 호주에서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회 및 반복 용량증량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임상시험 등록정보에 따르면 최대 9개 코호트, 약 72명이 참여하며 안전성·내약성·PK·약력학(PD)·면역원성을 평가한다. 투여 이후 32주 추적관찰도 포함돼 반감기 연장에 따른 장기간 약물 노출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구조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초기 코호트 분석에서 반감기 연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투여 간격과 장기 지속형 제형으로서의 경쟁력은 전체 임상 PK 데이터가 확보된 이후 판단할 수 있다. 전체 임상 1상 결과는 2027년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TNF·OX40L 이중 차단 기전에서는 사노피의 브리베키믹(brivekimig)이 앞서 환자 대상 개념검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2a상에서 16주 HiSCR50 달성률은 67%로 위약군 37%보다 높았고, HiSCR75는 각각 54%와 22%였다.
사노피는 이후 개발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브리베키믹은 약 208명의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용량을 비교하는 글로벌 2b상을 진행 중이며, 장기 연장시험까지 포함하고 있다. TNF·OX40L 동시 차단 전략이 초기 개념검증을 넘어 용량 탐색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브리베키믹과 NAV-240은 약물 구조와 용량, 환자군, 임상시험 설계가 달라 임상시험 간 효능 수치를 직접 비교하거나 브리베키믹 결과를 NAV-240의 예상 효능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EADV에서는 환자 조직에서 NAV-240의 표적을 확인하는 중개연구도 발표된다. 화농성 한선염 병변의 터널과 연관된 각질형성세포가 특징적인 염증 촉진 프로그램을 보이고 TNFα·OX40L 양성 세포와 공간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연구는 현지시간 1일 EADV Late Breaking News 세션에서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교 Johannes Griss 교수가 구두 발표한다. 실제 환자 병변에서 두 표적의 공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TNFα와 OX40L을 동시에 차단하는 NAV-240의 기전을 뒷받침하는 중개연구에 해당한다.
박지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개발본부장(CDO)은 “이번 3건의 발표는 NAV-240의 임상 안전성과 약동학 프로파일, 차세대 피하주사 제형 NAV-242의 비임상 특성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화농성 한선염 환자 병태에서 TNF와 OX40L의 공간적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TNF/OX40L 이중 저해 기전의 과학적 근거를 추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NAV-240의 환자 대상 2a상을 통해 2027년 PoC를 확인하는 동시에 NAV-242의 반감기 연장과 피하주사 가능성을 검증해 후속 개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