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 인도네시아 의약품연구협회와 동남아 임상시험 역량 강화 나선다
이일섭 DIA Korea 자문위원회 의장·박영주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표 참석
IASMED 학술대회서 한국 임상시험 생태계 발전 경험 공유
입력 2026.09.14 11:46 수정 2026.09.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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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와 IASMED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IA
‘IASMED Annual Meeting 2026’ 현장.©DIA

글로벌약물정보협회(Drug Information Association, DIA)가 인도네시아 의약품연구협회(Indones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Medicinals, IASMED)와 임상시험 생태계 발전과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교육과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임상시험 생태계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DIA와 IASMED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Hotel Aryaduta Menteng에서 열린 ‘IASMED Annual Meeting 2026’에서 글로벌 협력 및 역량 강화(Global Collaboration and Capacity Building)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Continuing the Momentum: Empowering Indonesia’s Clinical Trial Ecosystem’을 주제로 열렸다. 인도네시아 임상시험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규제기관과 연구기관, 의료기관, 제약·바이오기업, CRO, 학계 및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일섭 DIA Korea 자문위원회 의장(분당차병원 글로벌 임상시험센터장)과 박영주 DIA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표도 연자로 참석했다.

이일섭 의장은 ‘Drug Development Ecosystem: Lessons from Korea’s Experience’를 주제로 한국의 의약품 개발 및 임상시험 생태계 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임상시험 산업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박영주 대표는 ‘Global Paradigm Shift in Drug Development and the Role of DIA’를 주제로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의 변화와 DIA의 국제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MOU의 핵심은 인도네시아 임상시험 분야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하고 현지 전문가를 위한 교육 및 전문성 개발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공동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워크숍, 포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한다. IASMED 회원들이 DIA의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역량 개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라이선스와 회원 할인 등도 검토한다.

DIA 주요 학술행사와 IASMED 연례 학술대회 간 상호 참여 및 공동 개최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영주 대표는 “이번 MOU는 DIA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인도네시아의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생태계와의 연결을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지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일섭 의장은 “한국은 식약처의 임상시험 규제 개선과 높은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및 전문인력,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임상시험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되고, 양국 간 신약개발 전문지식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IA와 IASMED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임상시험 교육과 전문인력 개발, 지식 교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최근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강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임상연구 활동은 지난 15년간 83% 증가해 2024년 66건의 임상시험이 수행됐다. 다만 단일국가·연구자 주도·소규모 임상이 여전히 많아, 글로벌 다국가 임상 확대를 위한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규제 체계도 정비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은 임상시험 승인(Clinical Trial Approval)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관련 규정을 개정해 전자 시스템 기반 승인 절차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임상 유치를 위해서는 규제 대응뿐 아니라 GCP 기반 연구 품질과 기관·연구자 역량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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