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진입을 계기로 차세대 치료제 경쟁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중심 시장이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기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향후 3~4년이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3일 발간한 산업분석 보고서 '눈 떠보니 또 황반변성이었다'를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확산과 차세대 신약 개발이 맞물리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향후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 효과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11년 출시된 리제네론의 '아일리아(Eylea)'가 장기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아일리아 특허 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되고, 로슈의 '바비스모(Vabysmo)'가 긴 투약 간격을 앞세워 시장 판도를 흔들면서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바이오시밀러 확대로 기존 2개월 제형 시장의 약가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차세대 치료제에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초기 3~4년이 차세대 신약이 시장에 안착할 '골든타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앞으로의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방향으로 유전자치료제와 Tie2 직접 활성화 기전을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단순히 안구 주사 횟수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시력 개선 효과까지 입증할 경우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고령화에 따라 지속 확대돼 2025년 약 117억달러(약 17조원)에서 2030년 194억달러(약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올릭스, 인제니아테라퓨틱스, 큐라클을 제시했다. 각 기업은 서로 다른 기전을 앞세워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릭스는 건성 황반변성을 겨냥한 siRNA 치료제 'OLX301A'를 개발 중이다. 항VEGF와 달리 염증의 상위 경로를 직접 차단하는 기전으로, 임상 1상에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기 임상에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할 경우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MK-8748'은 항VEGF와 Tie2 직접 활성화를 결합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현재 MSD의 핵심 안과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b·3상이 진행 중이며, 향후 공개될 시력 개선 데이터가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망막질환 치료제 'CU06'과 신장질환 치료제 'CU01', 급성 신손상 치료제 'MT-101' 등의 후속 기술이전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결국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을 동시에 입증하는 차세대 기전의 임상 성과가 향후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진입으로 새로운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며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을 동시에 입증하는 차세대 치료제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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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진입을 계기로 차세대 치료제 경쟁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중심 시장이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기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향후 3~4년이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3일 발간한 산업분석 보고서 '눈 떠보니 또 황반변성이었다'를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확산과 차세대 신약 개발이 맞물리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향후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 효과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11년 출시된 리제네론의 '아일리아(Eylea)'가 장기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아일리아 특허 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되고, 로슈의 '바비스모(Vabysmo)'가 긴 투약 간격을 앞세워 시장 판도를 흔들면서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바이오시밀러 확대로 기존 2개월 제형 시장의 약가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차세대 치료제에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초기 3~4년이 차세대 신약이 시장에 안착할 '골든타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앞으로의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방향으로 유전자치료제와 Tie2 직접 활성화 기전을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단순히 안구 주사 횟수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시력 개선 효과까지 입증할 경우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고령화에 따라 지속 확대돼 2025년 약 117억달러(약 17조원)에서 2030년 194억달러(약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올릭스, 인제니아테라퓨틱스, 큐라클을 제시했다. 각 기업은 서로 다른 기전을 앞세워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릭스는 건성 황반변성을 겨냥한 siRNA 치료제 'OLX301A'를 개발 중이다. 항VEGF와 달리 염증의 상위 경로를 직접 차단하는 기전으로, 임상 1상에서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기 임상에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할 경우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MK-8748'은 항VEGF와 Tie2 직접 활성화를 결합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현재 MSD의 핵심 안과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b·3상이 진행 중이며, 향후 공개될 시력 개선 데이터가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를 기반으로 한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망막질환 치료제 'CU06'과 신장질환 치료제 'CU01', 급성 신손상 치료제 'MT-101' 등의 후속 기술이전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결국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을 동시에 입증하는 차세대 기전의 임상 성과가 향후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진입으로 새로운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며 "투약 주기 연장과 시력 개선을 동시에 입증하는 차세대 치료제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