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환율변동손익 ‘뚝’…코스피 55.3%↓·코스닥 손실 전환
코스피 평균 67억원→ 30억원, 코스닥 평균 11억원→ -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에스티팜 금액 최저, 삼바는 전년 대비 감소폭 최대
외화비용·외화부채 관리가 고환율 손익 변수로 부상
입력 2026.05.07 06:00 수정 2026.05.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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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이 제약바이오 상장사의 환율 관련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 상승은 외화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는 원화 기준 매출 증가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외화부채·수입 원재료·해외 임상·설비 도입 등 외화 비용이 큰 기업에는 환율변동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약업신문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4개사(코스피 44개사, 코스닥 60개사)의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2025년 누적 기준 환율변동손익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년보다 환율 관련 손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환율변동손익은 기업 전체 순이익이 아닌, 외화자산·외화부채 등을 환율 변화에 따라 평가하거나 결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익 항목을 말한다.

코스피 제약바이오사의 평균 누적 환율변동손익은 30억원으로, 전년 67억원보다 37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55.3%다. 평균 기준으로는 환율변동이익을 유지했지만, 전년보다 환율 관련 이익 규모는 크게 낮아졌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사는 평균 누적 환율변동손익이 -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1억원에서 14억원 줄며, 평균 기준 환율변동이익에서 환율변동손실로 돌아섰다.

이번 결과는 고환율이 제약바이오 기업에 반드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코스피 제약바이오사 중 환율변동손익 금액 하위 10개사는 모두 전년 환율변동이익에서 올해 환율변동손실로 전환했다.

환율변동손익이 가장 낮은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5년 누적 환율변동손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31억원에서 161억원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63억원에서 163억원 줄며 환율변동손실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418억원에서 올해 -74억원으로 약 493억원 감소했다. 하위 10개사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SK바이오팜도 전년 167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227억원 줄었다. 종근당은 29억원에서 -21억원, GC녹십자는 72억원에서 -18억원으로 각각 환율변동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전년 135억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약 154억원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32억원에서 -15억원, 신풍제약은 28억원에서 -12억원, 종근당바이오는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돌아섰다.

 

코스피 제약바이오사 중 전년 대비 환율변동손익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누적 환율변동손익은 -74억원으로, 전년 418억원에서 약 493억원 줄었다. 전년 환율변동이익에서 올해 환율변동손실로 돌아섰다.

SK바이오팜은 전년 167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227억원 감소했다. 보령도 전년 190억원에서 -2억원으로 약 192억원 줄며 환율변동손실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전년 63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163억원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년 31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161억원 줄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전년 135억원에서 올해 -18억원으로 약 154억원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104억원에서 -1억원으로 105억원 줄었다. GC녹십자는 72억원에서 -18억원으로 약 91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환율변동이익을 유지했지만, 전년보다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한미약품은 전년 93억원에서 올해 14억원으로 79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84.6%다. 동아에스티는 전년 94억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78억원 줄었다. 감소율은 82.8%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사 환율변동손익을 금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하위 10개사는 모두 전년 환율변동이익에서 올해 환율변동손실로 전환했다.

에스티팜의 2025년 4분기 누적 환율변동손익은 -24억원으로, 전년 133억원에서 157억원 줄었다. 알테오젠은 전년 71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93억원 감소했다.

CMG제약은 전년 56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69억원 줄었다. HK이노엔은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18억원 감소하며 환율변동손실을 기록했다.

휴메딕스와 동국제약도 각각 -11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전년 23억원에서 35억원 줄었고, 동국제약은 전년 18억원에서 29억원 감소했다.

파마리서치는 전년 50억원에서 올해 -9억원으로 59억원 줄었다. 휴젤은 61억원에서 -8억원으로 69억원 감소했다.

이수앱지스는 전년 23억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30억원 줄었고, 케어젠은 37억원에서 -7억원으로 43억원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감소폭 기준으로도 에스티팜의 환율변동손익이 가장 크게 줄었다. 에스티팜의 2025년 누적 환율변동손익은 -24억원으로, 전년 133억원에서 157억원 감소했다. 전년 환율변동이익에서 올해 환율변동손실로 전환했다.

알테오젠은 전년 71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93억원 줄었다. CMG제약은 56억원에서 -13억원으로 69억원 감소했다. 휴젤도 전년 61억원에서 올해 -8억원으로 69억원 줄며 환율변동손실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전년 50억원에서 올해 -9억원으로 59억원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44억원에서 -3억원으로 47억원 줄었다. 케어젠은 37억원에서 -7억원으로 43억원 감소했다.

휴메딕스는 전년 23억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35억원 줄었다. 한국비엔씨는 31억원에서 -3억원으로 34억원 감소했고, 이수앱지스는 23억원에서 -7억원으로 3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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