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컨벤션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6’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전 세계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기관으로 가세하면서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유관 기관과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한뜻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가 되었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릴레이 연설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바이오코리아의 역사적 의의와 기술 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차 원장은 “바이오코리아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 바이오헬스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온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은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자본과 규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결실을 맺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북도를 대표해 참석한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지역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충북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심장이자 혁신의 산실”이라며, “바이오코리아와 함께 성장해온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재생의료와 AI 신약 개발 등 미래 기술이 마음껏 꽃피울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내외 유망 기업들이 충북의 우수한 생태계 속에서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행정적 뒷받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연단에 선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규제 혁신과 보건 안보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해소하고, 세계 수준의 R&D 인프라 지원을 통해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료 의약품과 필수 의약품의 자급 역량을 강화하여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이곳에서 심은 혁신과 협력의 씨앗이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거목으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적 흐름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다.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암젠, 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대거 참여해 AI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 및 데이터 기반 임상 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 등이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할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연합학습을 활용한 보안 기반 데이터 공유 생태계는 향후 글로벌 공동 연구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 논의도 활발했다. SK바이오팜, GC녹십자, 알테오젠 등 선두 기업들은 각자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인허가 대응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국가우선지원바우처(CNPV)’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는 국내 기업들이 희귀질환 및 혁신 신약 시장에서 속도전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제약을 비롯한 주요 제약사들이 유망 벤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흐름 역시 더욱 선명해졌다. 판교 K-Bio CIC와 같은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시장과 세션 곳곳에서는 RNA 치료제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에스티팜은 원형 RNA(circRNA) 플랫폼을 통해 mRNA 이후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SK팜테코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럴 벡터 생산 역량을 과시했다.
규제 과학 분야의 진보 또한 눈부시다. 동물대체시험(NAMs) 세션에서는 생체조직칩(MPS)과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인체 모사 독성 평가 기술이 소개되어,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연구 윤리를 강화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러한 첨단 기술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정비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코리아 2026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증명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협력으로 더욱 탄탄해진 민관 공조 체제 아래, 차순도 원장이 강조한 기술 융합의 장, 이동옥 행정부지사가 약속한 혁신 클러스터의 도약, 그리고 정경실 실장이 공표한 규제 혁파와 보건 안보 강화는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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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컨벤션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6’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혁신과 돌파, 더 나은 미래로(Breakthrough, Beyond the Future)’를 주제로 전 세계 59개국 775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협력기관으로 가세하면서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유관 기관과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한뜻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가 되었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릴레이 연설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바이오코리아의 역사적 의의와 기술 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차 원장은 “바이오코리아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 바이오헬스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온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은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자본과 규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결실을 맺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북도를 대표해 참석한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지역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충북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심장이자 혁신의 산실”이라며, “바이오코리아와 함께 성장해온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재생의료와 AI 신약 개발 등 미래 기술이 마음껏 꽃피울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내외 유망 기업들이 충북의 우수한 생태계 속에서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행정적 뒷받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연단에 선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규제 혁신과 보건 안보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해소하고, 세계 수준의 R&D 인프라 지원을 통해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료 의약품과 필수 의약품의 자급 역량을 강화하여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늘 이곳에서 심은 혁신과 협력의 씨앗이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거목으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적 흐름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다.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암젠, 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대거 참여해 AI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 및 데이터 기반 임상 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 등이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할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연합학습을 활용한 보안 기반 데이터 공유 생태계는 향후 글로벌 공동 연구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 논의도 활발했다. SK바이오팜, GC녹십자, 알테오젠 등 선두 기업들은 각자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및 인허가 대응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는 ‘국가우선지원바우처(CNPV)’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는 국내 기업들이 희귀질환 및 혁신 신약 시장에서 속도전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제약을 비롯한 주요 제약사들이 유망 벤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서는 오픈 이노베이션 흐름 역시 더욱 선명해졌다. 판교 K-Bio CIC와 같은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향후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시장과 세션 곳곳에서는 RNA 치료제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에스티팜은 원형 RNA(circRNA) 플랫폼을 통해 mRNA 이후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SK팜테코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럴 벡터 생산 역량을 과시했다.
규제 과학 분야의 진보 또한 눈부시다. 동물대체시험(NAMs) 세션에서는 생체조직칩(MPS)과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인체 모사 독성 평가 기술이 소개되어,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연구 윤리를 강화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러한 첨단 기술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정비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코리아 2026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증명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협력으로 더욱 탄탄해진 민관 공조 체제 아래, 차순도 원장이 강조한 기술 융합의 장, 이동옥 행정부지사가 약속한 혁신 클러스터의 도약, 그리고 정경실 실장이 공표한 규제 혁파와 보건 안보 강화는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