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 1.25조·영업이익 5808억원
1~4공장 풀가동에 매출 26% 증가…록빌 인수·LGL 유치로 글로벌 확장 가속
입력 2026.04.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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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2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6억원(26%), 영업이익은 1506억원(3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1~4공장 풀가동이 직접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5공장 램프업을 반영해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 15~20%를 유지했다. 다만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는 이번 가이던스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향후 별도 반영될 예정이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자산은 11조9950억원, 자본 7조9228억원, 부채 4조722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4%, 차입금 비율은 11.6%로 집계됐다.

사업 측면에서는 수주 기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12건, 위탁개발(CDO) 169건이며, 누적 수주 금액은 214억달러다. 글로벌 ‘CDMO 리더십 어워즈’ 13년 연속 수상도 이어가며 품질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전략도 확대됐다. 회사는 3월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완료하고,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연결하는 이원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 대응 속도와 생산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전주기 통합 방향으로 확장됐다.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Vector Construction)을 내재화해 벡터 구축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까지 약 9개월 내 수행 가능한 ‘엔드 투 엔드’ 체계를 구축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회사는 일라이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를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에 들어오는 첫 사례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 확대가 예상된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과 협력사 ESG 계약 체결을 통해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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