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보유 프랑스 케링..중국 럭셔리 기업 지분인수
‘아이시클’ 브랜드 향수‧화장품 등 발매 가능성 시사
입력 2026.04.20 06:00 수정 2026.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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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기업 케링 그룹(Kering)은 ‘구찌’, ‘이브 생 로랑’,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부쉐롱’( Boucheron),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등의 유명 브랜드에서부터 주얼리, 가죽제품, 패션 및 안경‧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명품기업의 한곳이다.

총 4만4,000여명의 인력이 재직 중인 가운데 지난해 147억 유로(약 173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는 대기업이기도 하다.

케링 그룹이 중국의 럭셔리 패션기업 ICCF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16일 공표해 관심이 일게 하고 있다.

양사는 다양한 럭셔리 업종에 걸쳐 각사의 상호보완적인 강점을 결합시켜 나가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제휴의 일환으로 케링 그룹은 ICCF의 소수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ICCF는 지난 1997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패션그룹 아이시클(ICICLE)을 모회사로 출범의 닻을 올린 패션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양사의 제휴에 따라 중국의 럭셔리 생태계와 문화적 환경에 대한 ICCF의 심도깊은 이해가 장인(匠人) 정신과 경영, 유럽시장 내 브랜드 개발 등과 관련해서 케링 그룹 측이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케링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키로 함에 따라 ICCF의 플래그십 브랜드 ‘아이시클’(ICICLE)의 브랜드 개발에서 새로운 장(章)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아이시클’ 브랜드의 지속적인 글로벌 마켓 확대 뿐 아니라 새로운 상품영역들에 걸쳐 다양하고 풍부한 제품들이 선을 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차후 ‘아이시클’ 브랜드 향수, 화장품 등도 선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아이시클’은 동양철학에 뿌리를 둔 특유의 디자인 미학으로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이다.

자연적인 소재(素材)와 세련된 장인정신, 차분하고 동시대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이시클’ 브랜드는 남‧녀용 기성복과 액세서리 등의 분야에 특화된 가운데 총 200여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베이징, 상하이 및 프랑스 파리 등에서 문을 열고 있다.

한편 양사의 제휴는 케링 그룹이 새로 선보인 전략적 이니셔티브 ‘하우스 오브 원더스’(House of Wonders)를 기반으로 성사되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이로움의 공간’을 의미하는 ‘하우스 오브 원더스’ 이니셔티브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럭셔리 하우스들을 선택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시장과 상품영역, 지리적 위치에 걸쳐 강력한 문화적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는 럭셔리 하우스들이 ‘하우스 오브 원더스’ 이니셔티브의 지원대상이다.

케링 그룹은 ‘하우스 오브 원더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케링 그룹은 차별화된 비전과 심도깊은 진정성, 글로벌 마켓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눈에 띄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케링 그룹과 손잡은 ICCF의 행보를 기대케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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