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지난해 흑자전환…기술이전·임상물질 공급 본격화
선급금 109억원 반영 넘어 반복 매출 구조 구축
펩타이드 CDMO 확장 기반 확보
입력 2026.03.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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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이 기술이전과 임상물질 공급을 축으로 한 수익구조 전환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단순한 일회성 수익 반영을 넘어, 반복 매출 기반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이벡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2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개선된 흐름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5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의 선급금 약 109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다만 회사는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만 보지 않고, 기술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가 구축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 나이벡은 해당 기술이전과 연계해 임상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의약품 공급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임상 2a 단계 후보물질의 1차 공급도 완료했다. 향후 임상 진행에 따라 추가 공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반복 매출 기반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R&D 측면에서도 진전이 확인됐다.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은 임상 1b상을 완료하고 CSR을 확보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펩타이드 기반 혈뇌장벽(BBB) 전달 기술 특허를 확보하면서 약물전달 플랫폼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기반 사업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 제품인 OCS-B와 리제노머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을 획득했다. 강화된 유럽 규제 환경에서도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유럽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생산 측면에서는 글로벌 기준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 나이벡은 유럽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QP(Qualified Person) 실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유럽 임상용 의약품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임상 물질 공급 사업의 확장 기반이 마련됐다.

결과적으로 나이벡은 재생소재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 위에 기술이전, 임상물질 공급, 생산 역량을 결합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포트폴리오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향후 전략도 명확하다. 회사는 기술이전 성과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임상물질 공급 경험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펩타이드 CDMO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기존 바이오소재 사업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성과로 전환되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기술이전과 생산, 기반사업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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