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구조적 성장 진행 중…2029년 150억 달러 규모 전망
2024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서 10위, 중기 비중 계속 ↑
입력 2026.03.05 06:00 수정 2026.03.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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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9년 화장품산업 시장 규모 및 전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 화장품 산업이 구조적인 성장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4일 발간한 '2025 바이오헬스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10위에 올랐고,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3곳이 상위권 기업에 포함됐다.

유로모니터 집계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는 5370억 달러다. 당시 1300원대 중반 환율을 적용하면 약 730조원대 규모다. 그중 한국은 130억 달러(약 17조7000억원), 비중 2.4%로 세계 10위에 올랐다. 전년과 같은 순위다.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00억 달러에서 2024년 130억 달러로 확대됐고, 연평균(CAGR) 5.5% 성장했다.

2024년 글로벌 화장품산업 상위 20개국 시장규모(왼쪽),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대 화장품 기업 순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위는 시장 규모 1090억 달러, 점유율 20.3%를 기록한 미국이다. 그 뒤로 △중국(730억 달러) △브라질(300억 달러) △일본(280억 달러) △독일(200억 달러) △영국(170억 달러) △멕시코(150억 달러) △인도(150억 달러) △프랑스(150억 달러) 순이다.

보산진은 글로벌 시장이 2029년까지 약 8150억 달러, 한국 시장은 1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매출액 상위 화장품 기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19위, 30억 달러), LG생활건강(20위, 29억 달러), 애경산업(88위, 4억 달러)이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6.8%, -10.6%다.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프록터앤드갬블(P&G) △LVMH △샤넬 △바이어스도르프 △시세이도 △코티 △푸이그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에는 프랑스·미국·영국 기업이 각 2개씩 포함됐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위) 및 생산업체·품목 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내 통계(한국무역통계진흥원)를 살펴보면, 2024년 국내 화장품 산업은 생산 17조5426억원, 수출 13조8822억원, 수입 1조80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2024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생산 3.7%, 수출 11.6%, 수입 7.0%다. 생산에 수출을 빼고 수입을 더해 산출하는 시장 규모는 5조4666억원, 2024년 무역 수지는 12조760억원 흑자로 확인됐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 업체는 총 1만3976개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2020년 8942개로 시작해 연평균 11.8% 성장했다. 2024년 생산된 품목 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13만8236개다. 2020년부터의 연평균 성장률은 3.6%. 2024년 화장품 생산액은 17조5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2020~2024년 연평균 성장률은 3.7%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별 상위 10개 업체(왼쪽), 매출액별 상위 10대 기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생산실적 기준 2024년 국내 화장품 기업 1위는 LG생활건강이다. 전년 대비 39.6% 증가한 4조8794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위로 2조90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3위는 전년 대비 374.8%나 급등한 3328억원의 달바글로벌이다.

그 뒤로 △애경산업(3292억원, 전년 대비 +3.5%) △아이패밀리에스씨(1955억원, +77.1%) △코스알엑스(1903억원, +20.1%) △카버코리아(1764억원, +18.3%) △애터미(1742억원, -1.4%) △씨제이올리브영(1714억원, +24.5%) △클리오(1684억원, +5.1%) 순으로 기록됐다.

매출액 기준 상위 기업 1위 기업 역시 LG생활건강(3조5348억원, 전년 대비 +1.0%)이다. 아모레퍼시픽이 2위로 2조4138억원을 기록했으나 1.1% 감소했다. 3위는 28.4% 증가한 1조3577억원의 코스맥스, 4위는 23.7% 증가한 1조597억원의 한국콜마로 집계됐다.

이어 5위 에이피알(7230억원, +38.0%), 6위 애경산업(6552억원, +1.4%) 순이다. 7위는 198.6% 증가한 4278억원의 더파운더즈가 차지했다. 그 뒤로 △코스메카코리아(3287억원, +22.3%) △구다이글로벌(3237억원, +132.0%) △달바글로벌(3030억원, +51.5%)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규모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산업 총 매출액은 22조2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 중 중소기업 매출액은 9조1654억원으로 2020년 4조9206억원에서 연평균 16.8% 성장하며 전체 산업 성장률(6.5%)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대기업 매출액은 2024년 3조7696억원에 그치며 2020년 4조5946억원 대비 연평균 4.8%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9조2651억원을 기록해 연평균 4.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 상위 20개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년 화장품 수출액은 101억1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4억9200만 달러, -10.1%) 미국(18억9900만 달러, +31.2%) 일본(10억3600만 달러, +12.8%) 홍콩(5억8000만 달러, -5.1%) 베트남(5억2900만 달러, +19.1%) 순이다. 이어 러시아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캐나다 호주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이 수출 상위 2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화장품 수입액은 13억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수입 상위 5개국은 프랑스(4억9700만 달러, +7.9%) 미국(24600만 달러, -3.2%) 일본(1억1000만 달러, -2.0%) 태국(7200만 달러, +7.4%) 영국(5400만 달러, +0.8%) 순이다. 이어 이탈리아 중국 호주 스페인 독일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현재의 K-뷰티 상승세가 본격 시작됐던 2024년 국내 화장품 산업은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규모 확장이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와 제조사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산업 기반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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