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지난해 영업이익 125억… 창사 첫 100억 돌파
ODM 매출 3배 증가로 실적 확대, 인디 뷰티 협업 성과 반영
입력 2026.02.09 17:16 수정 2026.02.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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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소재 및 ODM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엔에프씨는 이날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71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개선은 ODM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엔에프씨의 ODM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효능성 원료 소재와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스킨케어·클렌징 등 완제품 ODM·OEM을 수행하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엔에프씨는 천연 세라마이드 등 화장품 베이스 소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원료 이해도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소재 경쟁력을 제형 설계와 완제품 개발로 확장하면서, 효능 중심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대가 이뤄졌다. 소재부터 제형, 양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개발 체계도 ODM 사업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K-뷰티 시장에서 인디 뷰티 브랜드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 역시 실적 성장에 영향을 줬다. 엔에프씨가 인디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일부 제품은 아마존 Beauty & Personal Care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ODM 시장 내 세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기획과 대응이 실적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협의체를 통해 의사결정을 단순화하고, 고객사의 요구를 원료 선정부터 제품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엔에프씨는 신규 고객사 유입과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을 병행하며 ODM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인디 브랜드부터 메이저 브랜드까지 고객사 범위를 넓히며 생산 물량과 포트폴리오를 함께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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