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공 관리’는 매일… 성분 중심 선택 뚜렷
비타민C·레티놀 제품 선호, SNS ‘솔직 후기’ 중시
입력 2025.11.17 06:00 수정 2025.11.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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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들에게 ‘모공 관리’는 이미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일본 뷰티 미디어 미미뷰티(Mimi Beauty)가 최근 1018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공 고민 및 모공 케어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3.1%는 ‘얼굴 모공 관련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절반이 넘는 54.7%는 ‘매일 모공 케어를 실천한다’고 응답해, 모공 관리가 ‘특별한 미용 단계’가 아닌 매일 반복되는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본의 소비자 대다수는 얼굴 모공에 관련된 고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미뷰티

모공 고민은 특정 부위에 집중됐다. 응답자의 87.7%가 ‘코’를, 72.2%가 ‘볼’을 꼽았다.  ‘턱’(24.9%)과 ‘이마’(16.7%)가 고민이라고 밝힌 사람도 많아 여러 부위에 문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의 유형으로는 ‘넓어진 모공’이 74.1%로 가장 많았다. ‘블랙헤드’(68.4%), ‘모공 막힘’(57.9%), ‘모공 처짐’(48.1%)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모공 문제는 단일 원인보다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모공이 특히 두드러진다고 느끼는 시점으로는 ‘피부가 건조할 때’를 지목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메이크업이 무너졌을 때’나 ‘저녁 시간대’를 꼽기도 했다. 시간의 경과나 피부 수분 저하에 따라 모공이 더 눈에 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관리 방법으론 스킨케어 중심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킨케어로 개선한다’는 응답이 93.2%로 가장 많았다. ‘메이크업으로 가린다’(58.6%), ‘미용 시술을 받는다’(16.0%)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기초 관리 단계를 중심에 두고,  화장이나 의료 시술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모공 케어 방법으로는 스킨케어로 개선을 도모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절반 이상의 소비자는 모공 관리를 위해 스킨케어를 ‘매일 한다’고 답했다. 모공 케어가 일상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용 제품을 살펴보면 ‘세안제’가 78.4%로 가장 높고, ‘오일 클렌징’(63.6%), ‘비타민C 함유 화장품’(56.3%), ‘레티놀 함유 화장품’(51.5%) 순이었다. 보고서는 “피지·각질·탄력 등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 성분을 중점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시트마스크’(45.1%), ‘필링’(33.3%) 등 ‘일시적 집중 케어 제품을 사용한다’고 밝힌 소비자도 많았다.

‘메이크업으로 모공을 커버한다’고  답한 소비자 중엔 ‘메이크업 베이스(프라이머)’를 사용하는 경우가 6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페이스 파우더’(44.5%), ‘파운데이션’(42.4%), ‘모공 전용 프라이머’(38.0%) 순이었다.

정보 수집은 SNS가 중심이 됐다. ‘X(옛 트위터)’가 76.9%로 가장 많았고, ‘인스타그램’이 76.2%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앳코스메’(52.7%), ‘유튜브’(47.0%) 순이었으며, ‘틱톡’은 1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는 “짧은 영상보다 리뷰나 후기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의 신뢰도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참고하는 게시물 유형으로는 ‘솔직한 장단점 비교’가 85.3%로 압도적이었다. ‘비포·애프터 사진’(71.6%), ‘성분·특징 해설’(52.8%)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성분 해설’ 항목은 이전 베이스 메이크업 조사에서 7위(43.4%)였던 것에 비해 4위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모공 관리가 ‘피부 고민’의 범위를 넘어, 계절과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필수 관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후 변화와 고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에도 모공 관리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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