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3상 완료자 95% ‘추가 연장시험’ 선택
경구 1일 1회 편의성- 안전성 신뢰 참여 견인
미국 내 치료목적 사용(EAP) 신청 본격 추진
입력 2025.11.05 08:23 수정 2025.11.05 08:2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이 80% 이상 진척률을 보인 가운데 투약 완료자들 95% 이상이 추가 연장시험에 참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AR1001 임상 3상의 52주 투약 완료 환자는 약 500명을 돌파했다. 이 중 95% 이상이 1년 진약 추가 투여를 선택했다.

POLARIS-AD는 13개국, 총 1535명의 환자등록을 완료했으며 이중맹검 52주 투약·평가 후 추가 52주 진약 투여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는 환자·보호자 치료 연속성과 장기 안전성·지속효과 데이터 확보를 위해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연장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자발적인 추가 연장시험 참여는 환자들이 AR1001  효능과 안전성을 체감한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간 경과 분석에서 미국 FDA 핵심 지표(CDR-SB) 기준 AR1001 투약 완료자 중 41.8%가 인지 기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추세를 보였다. 키순라 경우 유사 분석에서 임상3상의 37.7%의 환자들이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항체 주사 치료제에서 주로 보고되는 뇌부종·뇌출혈(ARIA-E/H) 리스크가 AR1001 3상에서는 현재까지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반면 레켐비(레카네맙)에서는 ARIA 관련 이상반응이 약 21.5%, 키순라(도나네맙)에서는 약 36.8%로 보고됐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연장시험은 모든 참여자에게 진약이 투여되는 단계로 환자들이 AR1001의 효능, 경구 1일 1회 편의성과 안전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연속 투여를 원하는 환자 요구에 맞춰 상용화 전 치료목적 사용(EAP)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R1001 임상3상은 내년 상반기 주요 평가지표(Top-line) 결과 발표 후 신약허가신청(NDA)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출시는 2027년을 목표로 한다”며 “EAP가 허가될 경우 환자 접근성을 앞당기고 실사용 근거 축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예정 기일은 2026년 1월 20일이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MET 변이 확인 늦어지면 치료 기회가 사라진다…진단부터 바뀌어야 한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3상 완료자 95% ‘추가 연장시험’ 선택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3상 완료자 95% ‘추가 연장시험’ 선택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