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약바이오산업 크게 도약 '골든타임' "
“글로벌 강국 도약” 제약바이오협회,창립 80주년 미래 비전 선포
산업·정부·보건의료계와 폭넓은 소통과 협력 통해 혁신 확산
입력 2025.10.24 17:27 수정 2025.10.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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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약업신문=김홍식 기자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으로 첫 발을 내디딘 지 80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4일 서울 서초구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혁신·신뢰·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약업신문=김홍식 기자

노연홍 회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10월, 광복의 혼란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발을 내디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어느덧 80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다짐을 나눌 수 있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수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직원, 정부와 학계, 산업을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이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사를 비롯해 산업 현장, 정부, 보건의료계와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혁신과 신뢰, 상생 가치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웅섭 이사장.©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윤웅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지금이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오늘 행사는 단순히 협회의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8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그동안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업계 종사자들의 땀과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협회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주요 인사들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산업”이라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본격화되는 지금이 글로벌 산업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체계적인 산업 육성과 규제 혁신, R&D 투자 확대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지난해 국내 제약산업은 약 93억 달러의 의약품 수출을 기록하고, 최근 10년간 75조원 규모 기술수출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어왔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제는 CDMO와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때”라며 “정부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삼고, R&D부터 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석연 원장은 “식약처는 원료 및 완제의약품 GMP 평가 간소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규제 혁신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는 허가 심사 혁신을 통해 동시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신약의 신속한 출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부에서는 약 20억원 예산이 투입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별관 미래관 준공식과 관람이 이어졌다. 

산업의 도약 상징, ‘미래관’ 준공식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미래관은 1층 필로티 구조의 지상 4층, 389.57㎡(117.84평) 규모로 스마트 사무실, AI신약연구원과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Self-Driving Lab)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12월에 본격 운영할 예정인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의 구축계획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미래관 준공식 후 리모델링을 마친 본관 1층 전시관과 미래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행사 오프닝은 하트하트아트앤컬쳐 소속 발달장애인 관현악단 ‘하트하트아트앤앙상블’이 축하공연을 했다. 이 악단은 일동제약이 ESG 경영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서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제13대 협회장을 지낸 김승호 보령 회장에게 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직접 헌정했다.

협회 미래관 준공식 현장.©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왼쪽부터)김민석 국무총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이 13대 협회장을 역임한 김승호 보령 회장에게 협회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직접 헌정하고 있다.©약업신문=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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