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코재단, 혁신 잇고 글로벌 도약 K-바이오 협력 플랫폼 구축"
창립 5주년...허경화 대표 'KIMCO 2.0' 비전 제시
바이오 벤처 생태계, 질적 도약 가속화
입력 2025.10.02 06:00 수정 2025.10.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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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화 KIMCo재단 대표가 창립 5주년을 맞아 5년 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 전략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 대표 허경화)이 지난 1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KIMCO 2.0'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며 K-바이오 생태계 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재단은 2020년 설립 이후 정부 지원 사업 운영과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

특히, 민관 협력 사업 분야에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5년간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부처로부터 총 545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134건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95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범위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 글로벌 진출형 기술 기반 개량 의약품(TBM) 개발, 의약품 제조 스마트화, QbD(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기반 마련 등을 포괄한다.

또 공동투자·공동육성 사업에 2024년 5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로 등록하며 투자·육성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에 걸쳐 3개 유망 벤처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재단의 투자를 마중물로 삼아 제약사 및 벤처 캐피털의 공동 투자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투자 모델을 제시했다. 주요 투자 사례로는 로슈 제넨텍과 기술이전 마일스톤을 달성한 진에딧 등이 있다.

국내·외 혁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클러스터, 빅파마, 벤처 캐피털 등 핵심 이해관계기관과의 연결점 확장에 집중하며 협력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Biocom CA, Syneos Health, Sweden Bio 등과의 공동 행사를 통해 혁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 전문가를 초빙하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KIMCO TALK'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창립 5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KIMCO 2.0'을 선언하고 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자 창업기획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KIMCo 2.0의 비전은 '혁신을 잇고 글로벌로 도약하는 K-바이오 협력플랫폼' 목표로  ▲처음부터 글로벌 전환 ▲제약기업 수요 기반 투자 육성  ▲신약개발 전문 K-컴퍼니 빌더 등 3대 전략 방향을 세웠다.

핵심 추진 사업인 '스타트업 코리아 제약사연합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

KIMCo재단은 최근 국내 최초 제약사 연합 펀드인 '스타트업 코리아 KIMCo-유안타 초기 바이오 제약사연합 펀드'를 결성했다.  총 157억 원 규모의 이 펀드는 15개 국내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하며  KIMCo재단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한다.

이 펀드는 산업계 주도로 결성되어 지속되는 투자 경색 상황에서 유망 초기 바이오 벤처를 지원하고 상생형 성장 전략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제약사 수요 기반 Reverse Deal Sourcing을 통한 벤처 발굴 및 투자 ▲'K-컴퍼니빌더' 맞춤형 육성 체계를 통한 전주기 맞춤형 벨류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글로벌 전환 촉진 ▲IPO 외에도 JV 설립, M&A 등 다양한 회수 경로 확보 등 펀드의 운용 전략을 세웠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우리나라의 제약 기업 또는 바이오 테크 기업은 혼자 스스로 끝까지 성과를 내기에는 아직은 조금 힘에 부친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의 선택은 같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고 협력망을 구축 해서 글로벌 신약의 개발을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앙상블을 만들듯이 주체가 되는 바이오 벤처, 즉 사이언스와 기술을 갖고 있는 바이오 벤처와 함께 개발과 사업화에 훨씬 더 강점을 갖고 있는 제약사가 같이 손을 잡고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벤처의 기술력과 제약사의 전주기 R&D 역량을 결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을 확대하여 신약 개발 속도 단축, 비용 효율화, 위험 분산 등의 상생 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유한양행 '렉라자'의 사례처럼 벤처의 기술이 제약사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이어달리기 모델'의 확산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글로벌 자본이 먼저 찾아오는 K-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 전략적 전환을 통해 K-바이오가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계·정부·투자자와 함께 '혁신의 이어달리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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