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네덜란드서 론자 상대 특허 침해 소송 제기
유전자 교정 치료제 ‘카스제비’ 생산 네덜란드 회사 론자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 제기
영국, 유럽 내 추가 소송…CRISPR Cas9 RNP 원천기술 권리 강화 및 정당 가치 인정 목표
입력 2025.09.08 13:11 수정 2025.09.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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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교정 기술을 선도하는 툴젠(KOSDAQ 199800, 대표 유종상)은 세계 최초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 ‘카스제비(CASGEVY)’의 핵심 생산을 담당하는 글로벌 CDMO기업인 론자(Lonza Netherlands B.V.)를 상대로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소송은 론자가 네덜란드 내 첨단 시설에서 버텍스의 ‘카스제비’를 생산함에서 툴젠의 CRISPR Cas9 RNP 원천 기술(특허번호 EP 4 357 457)을 무단으로 사용, 특허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툴젠의 특허는 Cas9 단백질과 가이드 RNA를 최적의 몰 비율로 조합하여 형성된 CRISPR Cas9 RNP 복합체를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교정 효율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툴젠에 따르면, 론자는 ‘카스제비’를 생산함에 있어 해당 툴젠 특허에 명시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

‘카스제비’는 CRISP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겸상 적혈구 질환과 베타-지중해성 빈혈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적 대안을 제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교정 치료제다. 영국, 미국, 유럽 등에서 승인받아 상용화되었으며, 론자는 버텍스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네덜란드 생산시설에서 ‘카스제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네덜란드 소송은 지난 4월 영국에서 ‘카스제비’의 판매 및 생산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의 연장선에 있다. 유럽 내 핵심 생산 거점을 직접 대상으로 함으로써, 자사 원천 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식 재산권에 대한 권리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툴젠 유종상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치료제인 ‘카스제비’의 성공적인 상용화 이면에는 툴젠이 보유한 CRISPR Cas9 RNP 원천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대표는 “이번 소송은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저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툴젠의 지식 재산권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공정한 보상을 확보하여 상호 발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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