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1조 CAPA 기반 중국 시장 확대 기대”
그로쓰리서치 " 스킨부스터 관련 파마리서치의 밸류를 따라갈 수 있는 도전자"
입력 2025.08.28 09:58 수정 2025.08.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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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가 28일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조직이식재 기술력과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스킨부스터 관련 파마리서치의 밸류를 따라갈 수 있는 도전자라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이식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조직은행학회(AATB) 인증을 보유한 국내 단 2개 기업 중 하나다.

지난 2011년 설립 후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엘앤씨바이오는 무세포 인체조직이식재를 제조하는 원천기술 ‘AlloClean’을 기반으로 피부, 뼈, 연골 등을 이식하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방 재건용 피부이식재 ‘메가덤’, 관절염 치료용 ‘메가카티’, 신경이식재 ‘메가너브프라임’ 등이 있다.

그로쓰리서치는 “메가덤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수술 트렌드 변화로 사용량이 기존 대비 2~2.5배 증가하며 매출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메가카티는 2023년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에 지정되며 60세 이하 환자 대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향후 고령층까지 적응증이 확대될 경우 성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그로쓰리서치는 “엘앤씨바이오는 2022년 말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합작법인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으며, 2024년 말 CICC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공장은 1조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현재 중국 정부 생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본격적인 매출은 2027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로쓰리서치는 “중국 유방재건 시장은 약 8,400억 원,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약 30조 원 규모로 국내보다 25배 이상 크다”며 “엘앤씨바이오는 피부·뼈·연골 원재료에 대한 중국 정부 수입 승인도 받은 상태이며, 이는 중국 내 최초 승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현지 경쟁사들이 불법 시체 사용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상황은 엘앤씨바이오에게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킨부스터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엘앤씨바이오는 휴메딕스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엘라비에 리투오’를 통해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며 “리투오는 콜라겐의 주요 구성성분인 ECM(세포외기질)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마진율이 약 50%에 달하는 고수익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4년 엘앤씨바이오는 721억 원의 매출과 25억 원의 영업이익, 1,41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포트에서는 “순이익 급증은 엘앤씨차이나 지분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 덕분이었지만, 영업이익률은 3.5%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5년에는 900억 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리투오와 중국 매출이 실적 달성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률 7.4%로, 지난해 연평균 3% 대비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내실경영을 통해 판관비 효율화가 이뤄졌으며, 하반기도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 경우 연간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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