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박스 '카자', 세포라 이어 얼타까지
미국 양대 뷰티 채널 입점...K-뷰티 첫 사례
입력 2025.08.12 09:38 수정 2025.08.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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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Kaja)의 미국 세포라 매대(좌), 얼타 매대. ⓒ미미박스

미미박스(MBX)의 메이크업 브랜드 ‘카자(Kaja)’가 미국 뷰티 리테일 양대 채널인 세포라(Sephora)와 얼타(Ulta Beauty)에 모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세포라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얼타까지 진출한 K-뷰티 브랜드는 카자가 유일하다.

카자는 2018년 세포라에서 ‘첫 K-뷰티 메이크업 브랜드’로 론칭된 이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포뮬러와 디자인, 제품 기획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심플하지만 기능적인’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메이크업·스킨케어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제품군과 감각적인 텍스처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이번 얼타 입점은 수많은 K-뷰티 브랜드가 단일 채널 진입에 머무는 상황에서 거둔 이례적 성과다. 얼타는 세포라에서 입증된 판매 경쟁력과 브랜드력을 기준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일부 브랜드만 입점을 허용한다. 런칭 직후 일부 품목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품절되며 입점 소식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얼타는 공식 뉴스레터에서 카자를 ‘Ulta 단독 신제품’으로 소개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신규 채널 확장을 넘어 미미박스의 글로벌 전략 실행력과 브랜드 운영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라는 평가다.

미미박스는 미국, 한국, 대만 등지에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며 기획·생산·마케팅·유통을 아우르는 D2C(Direct-to-Consumer)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반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실적으로 보여줬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카자의 세포라·얼타 양대 채널 석권은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단기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과 혁신 제품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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