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 뷰티 부문 매출 1위 '메디큐브'
'바이오던스' '라네즈'도 10위권…'코스알엑스'는 '쓴맛'
입력 2025.07.16 06:00 수정 2025.07.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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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E

메디큐브가 아마존의 연간 최대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 뷰티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2분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매출 Top10에 올랐던 메디큐브가 아마존에서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부상, 미국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 뷰티 마케팅 기업 Navigo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프라임 데이 실적 보고서(Prime Day Performance)'에 따르면, 지난 8~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는 매출점유율 9.3%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내 브랜드로는 라네즈(Laneige)가 3.0%로 9위, 바이오던스(Biodance)는 2.9%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지난 8~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마존의 연간 최대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  국내 브랜드 세개가 매출점유율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Navigo

메디큐브에 이어 전체 2위는 5.3%의 뉴트라폴(Nutrafol), 3위는 5.1%의 세라비(Cerave)가 차지했다. 4~8위는 라로슈포제(La Roche-Posay,5.0%),  솔드자네이로(Sol de Janeiro, 4.9%), 클린 스킨 클럽(Clean Skin Club, 3.4%), 엘타엠디(EltaMD, 3.3%), 마이티 패치(Mighty Patch, 3.0%) 순이었다. 

메디큐브는 1분기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고, 이번 프라임데이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굳혔다. 2위 나트라폴과는 거의 두 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나비고는 이 같은 차이는 파편화된 뷰티 카테고리 특성상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료 광고비 지출 상위권에 들지 않았음에도 독보적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다. 보고서는 "이번 프라임데이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드는 광고 지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가 아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메디큐브는 히어로 SKU의 유기적 성장 흐름을 유지하면서, 퍼널 전 단계에 걸쳐 전환 중심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선두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메시지 집중도와 콘텐츠 설계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것.

반면 메디큐브 외의 국내 브랜드들은 전략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상위권에 들었던 바이오던스와 라네즈도 순위권 내에는 올랐지만, 점유율은 전년대비 각각 1.0%p, 1.9%p 하락했다. "개별 SKU의 판매 성과는 좋았지만, 히어로 제품 외의 제품 구성이 부족했다"는 점이 주 원인으로 지적됐다.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의 꾸준한 히트 제품 중 하나인 코스알엑스(COSRX)의 대표 제품 '스네일 뮤신(Snail Mucin) 에센스'는 10위권에서 제외됐다. 보고서는 "코스알엑스의 사례는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에 맞게 PDP나 프로모션을 진화시키지 못한 레거시 제품에 대한 피로가 누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했다.

카테고리별론 색조 화장품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메이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378% 늘었고, 상품 상세페이지를 본 고객 수는 600% 넘게 증가했다. 이는 프라임데이 기간에 신규 론칭된 About-Face 브랜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헤어케어는 241%, 스킨케어는 204%, 보디케어는 225% 성장했다. 웰니스 카테고리는 144%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광고 효율 면에선 결과가 또 달랐다. 보디케어는 상대적으로 매출 증가율이 덜한 카테고리였으나 구매 전환 비율이 높아 광고 효율(ROAS)이 12% 상승했다. 반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는 고객 유입은 많았지만 구매 전환 효율은 낮아졌고, 광고 효율도 각각 19%, 13%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번 프라임데이는 올해 내내 관찰된 트렌드를 재확인시켜 줬다"면서 "좋은 실적을 낸 브랜드는 집중된 SKU와 명확한 메시지, 효율적인 미디어 전략을 가진 곳이었고 큰 폭의 할인 없어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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