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이스트만(Eastman)이 고효능, 생분해성 셀룰로스 에스테르 마이크로파우더 화장품 원료제품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Eastman Esmeri CC1N10)을 지난 11일 선보였다.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은 색조화장품용 원료제품으로 발매에 돌입한 것이다.

EU의 엄격한 합성 폴리머 마이크로입자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된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은 100% 생분해성인 데다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이 원료제품이 사용된 색조화장품의 효과를 감소시키지 않으면서도 지속가능한 마이크로파우더 솔루션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스트만에 따르면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이 사용된 색조화장품은 시각적으로 우수한 소프트-포커스 효과(soft-focus effect: 이미지의 윤곽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나타내는 데다 색상의 강도(强度)와 발색을 향상시켜 주고, 균일하게 도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이 사용된 립스틱, 파운데이션 및 프레스드 파우더(pressed powders)를 사용하면 감각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스트만 측은 덧붙였다.

호환성과 안정성을 갖추도록 설계된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은 각종 친유성(親油性) 화장품과 고도의 호환성을 나타낼 뿐 아니라 기존의 마이크로입자들을 지속가능하게 대체할 수 있는 원료제품이라는 장점도 눈길을 끌 만해 보인다.

셀룰로스 에스테르 기술 분야에서 한세기 이상 축적된 전문성을 보유한 이스트만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우수한 효과를 제공하는 화장품용 원료제품으로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을 개발한 것이다.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생분해되는 데다 나노 크기를 띄지 않고, 재료의 63%를 목재 펄프로부터 지속가능하게 확보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은 EU 집행위원회의 합성 폴리머 마이크로입자 기준을 충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연합(EU)의 ‘오염물질 배출 제로 액션플랜’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다.

‘오염물질 배출 제로 액션플랜’은 자연환경으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을 오는 2030년까지 30% 감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스트만의 트래비스 스미스 부회장은 “개별 화장품 브랜드들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원하는 사회적 수요에도 부응하고자 힘을 기울이면서도 제품 사용에 따른 효과는 약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서 우리와 제휴한 화장품기업들이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만 측에 따르면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을 사용한 제품들은 효능 향상 뿐 아니라 빛을 최적으로 산란시키고, 잔주름과 주름살을 개선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이 원료제품이 사용된 립스틱의 경우 색상의 강도가 개선되고 발색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부드럽고 균일한 도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스트만 측은 강조했다.

액제형 파운데이션의 경우 원하는 소프트-포커스 효과와 함께 매티파잉(mattifying) 효과가 눈에 띌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레스트 파우더 또한 최적의 압축효과로 마치 사진으로 완성된 듯한 느낌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스트만의 크리스 킬리언 수석 부회장 겸 최고 기술‧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셀룰로스 기반물질 분야에서 이스트만이 오랜 기간 축적한 역사와 전문성을 보여주는 최신 화장품 원료제품이 ‘이스트만 에스메리 CC1N10’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스트만은 한층 더 다양한 퍼스널케어 제품영역에서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