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본투스탠드아웃®, 삼청동에 ‘반항과 해방’의 무대를 열다
27일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향수와 예술의 콜라보
입력 2025.05.27 22:10 수정 2025.05.2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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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스탠드아웃 삼청점 1층 ⓒ뷰티누리 

27일 서울 삼청동에 본투스탠드아웃(BORNTOSTANDOUT®)이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문을 열었다. 경복궁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삼청파출소 맞은편에 나타나는 이 공간은 향기와 조형, 공간이 한데 어울리며 만들어낸 하나의 ‘장면’이자, 브랜드 철학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무대다.

■1층, 향기로 말하는 반항의 서사
크림슨 레드와 화이트가 교차하는 입구는 전통 서까래의 패턴을 현대적으로 변형해 시선을 붙든다. 외관만으로도 '범상치 않음'을 선언한 공간 안으로 들어서면, 본투스탠드아웃의 시그니처 향수들이 마치 조각처럼 전시돼 있다. 각기 다른 감정과 서사를 품은 향수병은 도자기, 유리 등 다양한 보틀이 가지런히 놓였다.

▲본투스탠드아웃 삼청점 2층과 계단. ⓒ뷰티누리 

■2층, 감각의 해방을 경험하는 전시장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은 단순한 제품 공간을 넘어선다. 창가에는 붉은 실로 뒤덮인 인체 조형물이 새장 안에 갇힌 채 서 있고, 중앙으로 자유롭게 놓인 도자기 오브제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억압과 해방, 통제와 탈주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자극하는 연출이다. 벽면에는 본투스탠드아웃의 그래픽 언어가 가득 펼쳐져 있고, 맞은편 벽에는 브랜드 굿즈들이 층층이 진열돼 있다.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오브제와 실용적인 제품이 공존하는 이 전시는, 마치 하나의 큐레이션된 전시회 같다.

■계단과 복도, 서사로 이어지는 동선
이 플래그십스토어의 백미 중 하나는 계단 공간이다. 좁고 긴 계단과 복도는 단순한 이동 동선을 넘어서 브랜드 서사의 통로 역할을 한다. 바닥과 벽면을 가득 채운 손그림과 도상은 관객을 브랜드의 세계관 안으로 끌어들이고, 이어지는 공간마다 색채가 바뀌며 감정의 결도 달라진다. 이는 단순한 매장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 내러티브로 설계된 공간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본투스탠드아웃 임호준 대표는 이번 삼청점에 대해 “질서와 파열이 교차하는 공간이자, 우리의 페르소나가 실체가 되어 숨 쉬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삼청동이라는 장소 역시 이 브랜드의 미학과 맞닿아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골목에서, 본투스탠드아웃은 새로운 ‘향’과 ‘시선’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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